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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교교단 연구 10 의례 편
글쓴이
류성민 외 4명
출판사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출판일
2018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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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류성민

한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종교학(종교학 이론과 종교윤리학 전공)으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예일대학교와 중국 운남대학교에서 방문학자로 지냈고, 한국종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신대학교 종교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종교와 인간』『희생제의와 폭력』『종교학 10강』(공저), 『종교다원주의와 종교윤리』(공저) 등이 있고, 『간디의 철학과 사상』『의례의 이해』 등의 번역서와 「종교적 비폭력 사상에 대한 연구: 간디의 아힘사를 중심으로」「희생제의와 폭력의 종교윤리적 의미에 대한 연구」「한국종교문화의 현황과 특징」「한중일 삼국의 종교정책 비교」 등의 논문이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이 책은 천주교, 개신교(기독교장로회), 불교(천태종), 신종교(대순진리회, 천리교)의 의례를 분석함으로써 한국 종교의 의례문화, 나아가 여러 의례이론의 적용 방식을 살펴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종교’라고 하면 의례를 떠올릴 정도로 종교 연구에서는 의례 영역이 중시된다. 다만, 연구자들은 대체로 종교의례의 본질보다 의례의 이론과 실천, 역할 등에 관심을 보인다. 종교의례가 어떤 종교적 실천을 설명하기 위한 범주라는 점을 받아들인다면, ‘종교의례의 정치학’이라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에도 종교의례의 정치학 현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조선 중기 이후 주자가례 등 유교의례가 불교의례를 비판 축소시키고 유교의례 이외의 것들을 ‘음사(陰祀)’로 규정해 소멸시키거나 변용시키는 데 활용된 바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유교의 ‘허례허식’을 비판하면서 이 때문에 조선이 망했다는 ‘유교망국론’이 퍼진 바 있다. 천주교나 개신교의 경우, 유교나 불교나 무속 의례를 미신으로 간주하면서 자신들의 의례를 정당화하기도 한다.

게다가, 종교의례의 정치학은 종교의례를 교리나 사상의 표현으로만 간주할 수 없다는 다른 지점으로 이어진다. 사실 종교학에서는 의례를 단지 사상의 표현으로만 간주해 의례의 중요성을 간과했다거나, 의례가 종교학의 주요 연구 분야 중 하나이므로 일찍부터 의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해왔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개별 신학이나 교학 연구자들과 달리, 종교 연구자들은 종교의례를 교리나 사상의 표현으로만 보기보다 종교의례의 정치학과 함께 다양한 의례이론에 관심을 보인다. 다만 한국과는 다른 상황이나 맥락에서 구축된 서구의 의례이론을 한국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기 떄문에 한국의 종교의례를 다각도로 연구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 책은 이러한 시사점에 대한 저자들의 연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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