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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삶
글쓴이
주디스 버틀러 저
출판사
필로소픽
출판일
2018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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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주디스 버틀러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평가받는 미국의 철학자, 젠더 및 퀴어 이론가,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즘 학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의 비교문학과 석좌교수. 1990년 젠더 수행성 이론을 발전시킨 『젠더 트러블』을 발표하며 페미니즘 담론 안팎을 뒤흔들었고 퀴어 연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정치철학, 윤리학, 그리고 퀴어 이론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능성과 공동체의 윤리적 관계성을 모색해왔다.

버틀러는 그녀의 저서 『젠더 트러블: 페미니즘과 정체성의 전복』과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 섹스의 담론적 한계에 관하여』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서 그녀는 젠더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에 도전하며 젠더 수행성에 대한 그녀의 이론을 발전시킨다. 이 이론은 현재 페미니즘과 퀴어 학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의 작업들은 종종 젠더 연구와 담론에서의 수행성을 강조하는 영화 이론에서 시행된다. 버틀러는 레즈비언과 게이 권리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현재의 많은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

『젠더 트러블』과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에서 젠더에 대한 문제들을 다루었다면, 철학자로서 주디스 버틀러는 정치적인 논쟁과 규제에 종속된 행위로서의 말을 겨냥하려는 몇몇 노력들을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정치적 삶 속의 표현과 행위에 대해 관심을 돌린다. 혐오 발언 규제, 반포르노그래피 논증, 군대 내 동성애자의 자기 선언에 대한 최근의 논쟁들을 검토함으로써, 주디스 버틀러는 이들 각각의 문화적 장소들 속에서 언어가 행위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행위하는지를 질문한다.

『혐오 발언』에서 그녀는 비록 혐오 발언이 수신자에게 상처를 주고 침묵시키는 언어 행위이기는 하지만, 말은 의도된 대로 항상 행위하지 못한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상처를 주는 말의 반복이 그것을 전복시키고 재정의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그녀는 언어의 열린 본성을 강조함으로써 혐오 발언에 저항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말에 대한 금지가 아니라 말에 대한 반복에 위치시킨다.

책 소개

분야인문
권력이 지워버린 타자의 얼굴에서 공동체의 가능성 찾기
난민의 얼굴에서 읽어야 할 ‘우리’의 『위태로운 삶』

『위태로운 삶』은 우리 시대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젠더 이론가인 주디스 버틀러의 『Precarious Life』를 새롭게 번역해 다시 펴낸 책이다. 폭력과 혐오가 국경을 넘나드는 지금, 저자는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쉽게 파괴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 즉 삶의 취약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비폭력적 윤리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저자는 레비나스의 타자와 얼굴 개념을 통해, 의미의 사각지대에 갇힌 인간이 어떻게 통치와 권력에 의해 공적 담론의 장에서 얼굴을 박탈당하고 권리 없는 생명이 되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우리가 뿌리 뽑힌 그들의 삶 앞에서 애도가능성을 무기한 연기하고 무감각해지게 되는지 고찰한다.

타자의 삶의 취약성에 대한 애도에서 출발하여 인간과 주체를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연대와 정의로 나아가려는 저자의 통찰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며 외국인 이주자와 난민, 나아가 북한과의 평화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현재 한국 사회에도 큰 시사점을 던진다. ‘난민은 앞으로 다가올 정치적 공동체의 형태와 한계를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범주’라는 아감벤의 말처럼, 혐오와 폭력에 맞서 연대를 모색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우리’를 향한 고민의 출발점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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