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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반인간선언
글쓴이
주원규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이룸)
출판일
2012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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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주원규

소설가이자 목사.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했고, 2019년 『반인간선언』을 원작으로 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기획에 참여했다. JTBC, 연합뉴스, MBN 등에 패널로 출연해 세상과 이야기 사이의 교감에 힘써왔다. 현재는 소수가 모여 성서를 강독하는 종교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의 예술과 문화 발견을 탐색하는 공유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사』를 비롯해 장편소설 『메이드 인 강남』, 『반인간선언』,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너머의 세상』, 『광신자들』, 『망루』, 『무력소년 생존기』, 청소년소설 『한 개 모자란 키스』, 『주유천하 탐정기』, 『아지트』, 에세이 『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 청소년 인터뷰집 『이 괴물 희생자』,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평론집 『성역과 바벨』, 번역서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 등을 펴냈다.

책 소개

분야한국소설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열외인종 잔혹사』 주원규 신작 장편!

오늘날 기업경영에 있어서 필요 이상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자본의 흐름상 피치 못하는 일이다. 그러나 따르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고 이에 대한 여러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부작용으로 한진 사태와 같은 대량해고 이외에도 노동의 질 저하, 제조업 기지 인근 경제의 공동화, 세수의 감소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결정적으로 자본과 노동 간 힘의 비대칭성과 경제의 쇠퇴가 노동자뿐 아니라 경제 자체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주원규의 소설 세계는 ‘가진 자’로 여겨지는 거대 기업의 폭력과 짐승의 먹이사슬 같은 경제 구조에서 더 큰 이윤을 위해 달려가는 기업이 수반하는 현실을 구조화한다. 선과 악, 주동 인물과 반동 인물의 대립 관계가 명확하면서도 그 경계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비애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반인간선언』을 통해 주원규는 전작 『열외인종 잔혹사』와 『망루』에서 보여주었던 사회학적 관심뿐만 아니라 기업 윤리와 경제시스템, 정치와 종교가 얽혀 있는 현실을 날카롭게 비틀며 첨예한 사회 문제를 신랄하게 파헤친다. 주제의 깊이와 구성의 치밀하고 탄탄함은 물론이고, 기독교적 사관이나 세계관에 있어서도 심도 깊은 성찰을 통해 종교 본연의 문제를 진지하게 파고든다.

또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기성 종교가 정치와 경제에 사세를 확장하고 싶어하는 욕망과 그들의 횡포 등이 드러나며 거대 기업과 종교 집단의 부패를 신랄하게 보여주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완벽한 인간은 존재할 수가 없다. 그것이 행위의 측면에서든 욕망의 측면에서든 인간은 타인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영시키고 그 모순을 통해 진리를 깨닫는다. 작가는 『반인간선언』을 통해 모든 명분은 결국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을 포장하기 위한 정치적, 경제적 표출의 발로임을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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