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의 일자리는 어떻게 변하는가?
저자는 “10년 후 일자리의 60%는 아직 탄생하지도 않았다!”라고 단언한다. ‘일자리 정부’를 자처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었지만 국내 고용 환경은 좀처럼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좋아지기보다는 ‘일자리 참사’라는 말이 오히려 공감을 얻고 있는 형편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중소벤처T/F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일 교수(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는 이 책에서 산업혁명과 일자리의 역사, 무역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미·중 패권 다툼, G2를 비롯한 선진 각국의 중장기 경제 정책과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세계 IT산업의 전개 상황 등을 두루 살피면서 이를 ‘일자리 창출’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역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일별하고 이를 분석, 평가하면서 기존의 일자리 쪼개기, 일자리 지키기, 일자리 지원 등과는 다른 ‘일자리 창출’의 개념부터 재정립할 것을 주장한다. 저자는 “현재 우리의 일자리 종류는 약 3만 개 수준”인 데 비하여 IT 선진국인 “미국 일자리 종류는 40만 개에 달하고 있다.”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제조2025’, 독일의 ‘인더스트리4.0(Industry 4.0)’, 일본의 ‘신산업구조비전’ 등과 같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 전략을 수립하고 총력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면 늘어나는 고용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그것이 곧 일자리 만들기의 근본 대책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곤충 브리더(Insect Breader), 온라인 트레이더(Online Trader), 가상공간 디자이너 (Virtual Space Coordinator), 사이보그 기술자(Cyborg Engineer) 등과 같은 미래의 유망 신(新)직종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