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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중심을 찾아서
글쓴이
홍용희 저
출판사
천년의시작
출판일
2018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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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용희

1966년 경북 안동 출생. 경희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199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사랑을 향한 열림의 언어-정현종 론」으로 평론 등단했다. 2018년 『시작』 가을호에 시를 발표하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김지하 문학연구』, 『한국문화와 예술적 상상력』, 『꽃과 어둠의 산조』, 『아름다운 결핍의 신화』, 『대지의 문법과 시적 상상』, 『통일시대와 북한문학』, 『현대시의 정신과 감각』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 등과, 편저로 『그날이 오늘이라면』, 『한국문화와 예술적 상상력』, 『김영랑 시선』, 『박영희 단편집』, 『장용학 소설선』, 『이육사 시선』, 『원형의 전설』 등이 있다. 젊은평론가상, 편운문학상, 시와시학상, 애지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 전문 계간지 『시작』 주간과 문화예술종합지 『쿨투라』 기획위원을 맡고 있으며,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홍용희 평론집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는 현대사회에서 시의 장르적 존재성과 역할에 대해 ‘고요한 중심’이라는 화두로 풀어내고 있다. 야단법석의 마당일수록 소슬한 여백의 미학이 필요한 것처럼 우울과 피로의 현대사회로부터 신생의 길을 열기 위해서는 ‘고요한 중심’으로서의 시적 존재성이 더욱 크게 요구된다는 것이다.

‘고요한 중심’으로서의 시적 존재성을 강조하는 그의 이번 평론집은 제1부 ‘고독과 신성’, 제2부 ‘구극과 무위’, 제3부 ‘작고 나직하여서’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우리 시의 원형 상상을 보여 준 시인들의 시인론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주로 상실과 고난의 시대 속에서 형이상을 개척하는 ‘고독과 신성’의 메아리에 집중하였다. 특히 ‘지구화 시대의 가치 규범과 동학의 생명사상’을 비롯한 전통문예사상에 관한 논의는 21세기 지구화 시대의 지구문화론에 기여할 수 있는 우리 민족미학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그리움을 앓는 서정과 질박한 결기의 언어 끝에 무위의 평명함이 빛나는 시편들에 주목하고 있다. 자발적 가난의 언어로 내적 초극을 통해 ‘구극과 무위’의 세계에 닿으려 하는 시인들의 발걸음이 조망되고 있다.
제3부에서는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말하지 않기 위해 하는 말’ ‘은폐하기 위해 개진하는 어법을 지향’하는 시적 어법을 추적하면서 ‘작고 나직하여서’ 역설적으로 ‘크고 높고 아득할 수 있는’ 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과 같은 거대 문명사회에서 여백처럼 공소한 시의 존재감이 어떻게 신생의 길을 여는 ‘고요한 중심’이 되는가 하는 책의 주제와도 맞닿아 있어 울림이 크다.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는 우리 현대사의 다채로운 굴곡 속에서 시인들이 추구한 서로 다른 목소리를 함께 호흡하고 꿈꾸며 오늘날 순도 높은 시가 더 많이 쓰이고 읽혀야 하는 이유를 견고한 화법으로 전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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