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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내해의 어부 - 어슐러 르 귄 걸작선 04
글쓴이
어슐러 K. 르 귄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8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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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어슐러 K. 르 귄

1929년 10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다. 저명한 인류학자인 아버지와 인류학과 심리학을 공부한 작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고, SF와 환상세계를 넘나들며 관습을 뒤흔들고 경계를 깨는 작품을 다수 집필했다.
1969년에 출간한 『어둠의 왼손』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얻었고, ‘어스시’ 시리즈, ‘헤인 우주’ 시리즈, ‘서부 해안 연대기’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휴고상을 8회, 네뷸러상을 6회, 로커스상을 24회 수상하는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독자와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2003년에는 SF와 판타지 소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SF 판타지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받았다. 소설뿐만 아니라 시, 평론, 수필, 동화, 각본, 번역, 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014년 전미도서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8년 1월 22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르 귄은 언제나 적극적으로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하는 인물이었다. SF와 페미니즘을 접목하는 흐름의 선두에 있었으며, 작품을 통해 이방인을 우리의 세계로 불러들이는 시도를 계속했다. 사고실험에 가까운 르 귄의 작품들은 인종과 젠더, 종족을 가르는 선을 지우며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유효한 충격을 주고 있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일상의 권력부터 헤인을 무대로 한 시간의 역설까지
장르를 초월한 어슐러 K. 르 귄의 중?후기 대표 단편집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면서 르 귄은 이미 고전이 된 여러 편의 장편 못지않게 엄청난 양의 뛰어난 단편을 써낸 작가로도 유명하다. 총 아홉 권의 단편집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내해의 어부》는 1980년대와 1990년 초반까지의 작품들을 모은 르 귄의 중?후기 대표 단편집으로 꼽힌다. 이 책에 실린 여덟 편의 단편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남녀의 권력관계부터 시작해 르 귄의 주 무대인 헤인을 배경으로 시간의 역설을 탐구한 작품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원숙한 작가로서의 역량을 선보인다.
르 귄 스스로 농담이라 칭한 유머 풍자극 에서는 외계인과의 조우를 통해 재치 있게 역전되는 권력관계를, 에서는 인간의 이성이 잠들었을 때 깨어날 ‘괴물’에 대한 섬뜩한 예언을 예의 그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그려 보인 뒤, 이어서 인간의 가죽으로 만든 소리 없는 악기 을 통해 짧지만 강력한 초혼곡을 들려주고, 에서 억압받는 자들의 조용한 반란을 아름다운 이미지들이 가득한 우화 형식으로 그려 보인다. 마지막 세 작품 는 시간 여행에 관해 실험한 르 귄의 드문 단편들로, 그중에서도 표제작 는 “같은 시간 같은 인물에 대한 완전히 다르면서 완전히 진실인 두 이야기가 가능한지”를 탐구한 작품이다. ‘우라시마’라는 어부가 하룻밤 바닷속 용궁에서 지내고 돌아오니 바깥세상에서는 백 년이 흘러 가족도 친구도 모두 사라지고 없더라는 일본의 우화를 차용해, 겹겹이 쌓인 무한한 우주와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유약한 인간의 존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이전보다 다채로워진 스펙트럼으로 인간의 심연을 탐구하는 이번 작품집에서는 르 귄 특유의 인류학적이고 심리학적인 통찰과 함께 스스로 농담이라 칭한 “작가의 어두운 면이 주는 선물”과 같은 의외의 이야기들까지 더해져 여전히 매력적이면서도 보다 풍성해진 르 귄의 문학세계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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