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당신의 마음에 다가와줄 테니
좋은 일이 있었던 날도, 그렇지 않은 날도,
꽃을 장식해본다.
우리는 모두 각자 시간을 보내는 법, 소중히 여기는 것들, 좋아하는 색 등 조금씩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이 있다. 또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다. 때문에 꽃과 함께 하는 생활은 사치로 보일지도 모른다. 시간을 내어 플라워숍에서 마음에 드는 꽃을 고르고 집에서는 화기를 준비하고 가위로 꽃을 정리해 꽂는 것 자체가 번거롭고 복잡해보이기만 하다. 그러는 동안 꽃과 식물이 주는 즐거움, 기쁨을 잊고 지내게 된다.
『꽃, 내 생활에 피어오르다』에서는 이런 번거로움이 아니라 내 화분에 핀 꽃 한 송이, 누군가가 잘라낸 나무 가지 하나,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 하나로도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아침에 세면대에서 세수한 뒤 꽃병의 물을 갈아주고 주변을 가볍게 닦으면서 청소도 하게 되는 식으로 좀 더 소소하고 재미있는 시간과 여유로운 마음도 약속한다.
이 책에서는 꽃꽂이에 필요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화기 또한 각자 집에 있는 화기를 사용했다. 신기하게도 그릇에 꽃 한 송이를 꽂기만 해도 금세 공간 속에 녹아 들어 일상의 일부가 된다. 집에 있는 물건을 사용하면 그 사람다운 데커레이션이 완성된다는, 나의 취향이 반영된 플라워데코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꽃이 아니더라도, 가을 나무의 열매 한 가지만으로도 시간을 담고 세월을 느끼고 공간을 변화시키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플라워 데코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일상이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