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9개사 명품 예술 다큐 ‘한국 무형문화재 9인’의 삶과 예술, 그리고 느린 열정
평생을 한 가지 몰입하여 느린 열정을 보여준 한국 대표 명인 9인을 읽다!
한평생을 한 가지에 몰두하여 느린 열정을 보여준 한국대표 명인 9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인의 스마트한 삶 속에서 천천히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하여 전통을 고수하는 아날로그 사람들의 이야기. 2011년 지역MBC 9개사(광주, 대전, 제주, 부산, 대구, 청주, 울산, 전주, 춘천)가 공동 제작한 화제작(2012년 2월 방송통신심위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 다큐멘터리『명인』을 책으로 엮었다.
이들의 ‘느린 열정’은 때로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신과 교감하면서 험난한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정성을 보여주고(별신굿, 제주 큰심방), 때로는 지나치기 쉬운 사물에 영혼을 불어넣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다(누비장, 각도인, 사기장, 소목장). 또한 목소리와 몸으로 존재들 간 소통을 도모하기도 한다(택견, 가야금병창, 승전무).
한국의 무형문화재라는 칭호를 얻은 한국의 대표 명인 9명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곳, 아무도 그 가치를 몰라주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열정을 쏟아 한 길을 간 인물들이다. 그래서 이 책은 쉽게 싫증내고 지겨워하며, 단시간에 결과를 이뤄내려는 조급증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필요하다. ‘명인의 삶’ 그 자체가 주는 숭고한 울림을 가슴으로 느껴보고, 명인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