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확장하고 풍경을 만드는 빛나는 경계
- 다양한 모습으로 주변을 맴도는 유리의 쓰임새 파헤치기
『유리건축』의 저자인 박선우(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우리 주위에 유리를 사용하지 않은 건축물은 없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도심 한복판에 서서 한 바퀴 빙 둘러보면 어느 방향에서든 고층의 유리 파사드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유리는 목재나 석재처럼 자연으로부터 얻어지는 것도, 벽돌이나 콘크리트처럼 직접 건축이 가능한 기본 재료도 아니다.
하지만 인간이 쾌적한 삶을 유지하는 데에는 빠지지 않고 쓰여 왔다. 여덟 번째 감 매거진, 유리편에서는 투명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유리의 모습을 외장재, 창, 파티션 그리고 일상용품, 네 가지로 나누어 한층 깊은 시선으로 담아본다. 네 가지 쓰임 외에도 유리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구축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인간의 경험을 확장하고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등 무궁무진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현대의 재료, 유리에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