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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전쟁
글쓴이
어딘 저
출판사
슬로비
출판일
2018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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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어딘

인물의 서사를 넘어 만물의 서사로!

작가. 어딘글방 운영자. 인간과 인간 아닌 것, 생명과 생명 아닌 것, 존재와 비존재 사이를 연결하고 확장하고 넘나드는 삶과 글쓰기를 지향한다. 명랑하고 담대하고 다정하게. 《활활발발》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그녀에게 전쟁》 《여행학교 로드스꼴라 이야기》 등을 집필했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1993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았다. 생계를 위해 학원에 취직했다가 일주일이 꽉 찰 만큼 인기 있는 글쓰기 선생님이 된 이후 어린이 글쓰기 교실, 입시 논술, 고정희청소년문학상, 청계피복노동조합의 문화학교 강사 등 글쓰기와 관련한 일을 지속했다. 하자센터에서 청소년들과 함께한 ‘창의적글쓰기’ 프로젝트는 이후 이슬아, 안담, 이길보라, 이지안(이다울), 양다솔, 하미나, 변혜지 등 한국의 주목받는 젊은 여성 작가들을 길러낸 어딘글방으로 이어졌다. 여행학교 로드스꼴라의 대표 교사로 활동했다. 1998년 시민단체 ‘나와우리’를 설립해 이주노동자, 장애인, ‘위안부’ 할머니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연대했다. 가장 큰 규모의 일은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문제를 풀기 위해 베트남 현지를 답사하고 취재하며 사회에 알린 프로젝트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지금, 그녀들의 이야기에 주목해야 할 이유

전쟁은 아주 특별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이례적인 사건이 아니다. 우리 일상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가부장적 질서의 구조적인 폭력 안에서 싹튼다. 전쟁이 선포된 바 없어도 여성들은 가까운 남성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밤늦은 시간에 택시를 타고 가다 성폭행을 당한다. 여성을 가두는 공포, 그것은 보이지 않기에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있기에 대항하기 어렵다.

저자는 전쟁이 개개인의 삶에서 어떻게 의미화되었는지, 그 과정을 들여다봄으로써 일상에서 폭력이 용인될 때 전쟁 같은 비일상적 시공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말한다. 가부장제와 군사문화가 결합한 성차별 의식이 어떻게 여성을 소외시켰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의 경험이 무엇인지를 살펴 기록하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이 책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전쟁의 기억을 글로 복원해 온 저자가 여자들이 겪어낸 전쟁의 참상과 상처를 듣고 기록한 구술 생애사이다. 이리저리 흩날리는 그녀들의 말을 공글린 저자의 산문은, 공적 기억에서 소외되었던 또 다른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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