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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야
글쓴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출판사
HUINE
출판일
2018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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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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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

영국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564년 4월 23일 존(John)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Mary Arden)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영국 잉글랜드 워릭셔주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존 부부의 첫아들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셰익스피어는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셰익스피어는 11살에 입학한 문법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특히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셰익스피어에게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셰익스피어는 그리스어도 배웠지만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다. 이 당시에 대학에서 교육받은 학식 있는 작가들을 ‘대학재사’라고 불렀는데, 셰익스피어는 이들과는 달리 대학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과 무대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다양한 경험,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력은 그를 위대한 작가로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제대로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운 자연의 아들이자 천재였다.

1582년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여 딸과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이후 런던으로 거주지를 옮겨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극작가로 성공했으며 희극 배우로도 활동했다. 후원자 사우샘프턴 백작의 도움으로 궁정에도 출입하며 엘리자베스 여왕과 제임스 1세에게 후대를 받아 1594년에는 궁내부장관 극단의 전속 극작가로 임명되었다. 그는 아버지에게 사업적 기질을 물려받았는지 재산 관리에도 능숙해 상당한 부동산을 구입하여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웠다.

수많은 희곡 중 셰익스피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이아고의 간계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를 질투하고 살해하는 비극을 다룬 『오셀로』, 자신에 대한 딸들의 충성을 시험하다 비극을 맞는 『리어왕』,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비극을 초래하는 『맥베스』, 그리고 마지막이 이 4대 비극 중 가장 앞서 쓰였다는 『햄릿』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클로디어스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비극을 그렸다. 인간을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시선은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들에 길고긴 생명을 부여한다. 끊임없는 재해석이 그 방증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셰익스피어가 그려낸 인물들을 파고들고 해석하는데, 문학에서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가치를 그의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1590년 대 초반에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타이터스 안드로니커스』, 『헨리 6세』, 『리처드 3세』 등이 런던의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특히 『헨리 6세』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에 대한 악의에 찬 비난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 교육도 받지 못한 작가 셰익스피어 작품의 인기는 더해갔다. 1623년 벤 존슨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작가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셰익스피어뿐이라고 호평하며, 그는 “어느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668년 존 드라이든(John Dryden)은 셰익스피어를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영혼”이라고 극찬했다. 1610년경 은퇴하여 고향으로 돌아온 셰익스피어는 대저택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다, 1616년 4월 23일 52세의 나이로 서거하여 성트리니티 교회에 안장되었다.

셰익스피어는 1590년에서 1613년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극작가로서, 대표 작품으로는 『공연한 소동』, 『12야(夜)』, 『자(尺)에는 자로』, 등의 희극과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맥베스』, 『오셀로』, 『리어 왕』,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의 비극을 비롯해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헨리 4세』, 등 10편의 비극(로마극 포함), 17편의 희극, 10편의 역사극, 『비너스와 아도니스』, 등의 시집 및 『소네트집』도 남겼다. 대부분의 작품이 살아생전 인기를 누렸다.

책 소개

분야예술
1906년경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십이야(Twelfth Night)」는 소위 낭만 희극의 마지막 작품이면서 ‘옷 바꿔 입기’가 나오는 네 편 중 가장 마지막 작품이다. 십이야는 12월 25일로부터 12번째 날, 1월 6일을 뜻하며,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만나러 베들레헴을 찾은 것을 기리는 축일이자, 예수가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공증을 받은 날을 기념하는 날로서 엘리자베스 시대 영국에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축하연의 절정을 이루는 밤으로 여겨졌다. 기록에 따르면, 1601년 십이야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연 축하 연회에 주빈으로 초대받은 28세의 이탈리아 공작 올시노는(Don Virginio Orsino) 후에 자신의 아내에게 쓴 편지에서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코미디”로 여흥을 즐겼다고 썼는데, 공연을 한 극단이 셰익스피어의 극단(the Lord Chamberlain’s Men)이었고, 때문에 ‘그 코미디’가 [십이야]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낭만 희극의 마지막을 알리는 작품답게 [십이야]에서는 당대 사회의 불안한 유동성에 대한 어두운 전망들을 엿볼 수 있다. 유럽 전역에 자신의 결혼을 무기로 존재감을 맘껏 과시했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재임이 끝나가던 무렵의 사회적 불안과 불확실성이, 희극이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작품 곳곳에 드러나고 있으며,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우스꽝스러운 춤과 노래, 재치있는 말장난은 무례한 장난과 지나친 조롱, 이에 따른 복수의 맹세와 광대 페스테의 쓸쓸한 노래로 그 빛이 바랜다. 이러한 점들은 이 작품을 낭만희극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문제극이나 블랙코미디에 가까운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학자들의 견해에 힘을 더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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