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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때 그곳에서
글쓴이
제임스 설터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17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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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제임스 설터

미국 소설가. 1925년 뉴저지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다.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 졸업 후 전투기 조종사로 수많은 전투에 참전, 비행 중대장까지 지냈다. 한국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군에서 집필한 『사냥꾼들』(1956)을 출간하면서 전역, 전업 작가로 데뷔했다. 1967년 『스포츠와 여가』로 “사실적 에로티즘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후 한동안 시나리오 집필에 몰두해 영화 [다운힐 레이서](1969)와 [약속The Appointment](1969)의 시나리오를 썼고, [세 타인들Three](1969)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1975년 『가벼운 나날』을 발표해 큰 호평을 받았다. 리처드 포드는 서문에서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제임스 설터가 오늘날 미국 최고의 문장가라는 사실은 일종의 신념과도 같다”라고 썼고, 줌파 라히리는 “이 소설에 부끄러울 정도로 큰 빚을 졌다”라고 말했다.

1988년 펴낸 단편집 『아메리칸 급행열차』로 이듬해 펜/포크너상을 받았으며, 시집 『여전히 그렇게Still Such』(1988), 자서전 『버닝 더 데이즈Burning the Days』(1997)를 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단편집 『어젯밤』(2005)을 발표해 “삶이라는 터질 듯한 혼돈을 누구도 설터처럼 그려내지 못한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밖의 작품으로 소설 『암 오브 플레시The Arm of Flesh』(1961. 2000년 개정판은『캐사다Cassada』), 『솔로 페이스Solo Faces』(1979), 여행기 『그때 그곳에서』(2005), 부부가 함께 쓴 에세이 『위대한 한 스푼Life is Meals』(2006) 등이 있다. 2013년 장편소설 『올 댓 이즈』를 발표해 “더없을 위업” “설터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 등 수많은 극찬을 받았다. 2012년 펜/포크너 재단이 뛰어난 단편 작가에게 수여하는 펜/맬 러머드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예일대에서 제정한 윈덤캠벨문 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5년 6월, 뉴욕주 새그하버에서 아흔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제임스 설터의 국내 첫 산문
“작가의 작가”가 쓴 소설 같은 여행기

작가는 낯설고 이질적인 경험에서 글감을 얻고, 그래서 많은 작가가 디아스포라를 자처하며 여행자에 이방인으로 나섰다. 제임스 설터도 그랬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전투기를 몰았던 굵고 선한 기억이 각인된 이래 미국, 유럽, 아시아 할 것 없이 몇 달, 길게는 몇 년씩 살며 공허함을 채웠고 그 경험들을 동력 삼아 소설을 썼다. 언젠가 [파리리뷰]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여행은 인생을 다른 방식으로 보는 문제예요. 어떤 의미에서 작가는 늘 뭔가를 알려주는 유랑자이고 아웃사이더여서 계속 이동하는 게 삶의 일부랍니다.”

『그때 그곳에서』는 『어젯밤』 『가벼운 나날』 『스포츠와 여가』 『올 댓 이즈』 『사냥꾼들』 등으로 “작가의 작가”라는 찬사를 받는 제임스 설터의 국내 첫 산문이다. 원체 다작을 하지 않고 자기 경험을 소설로 승화할지언정 자아를 앞세우는 글을 자제했던 작가임을 떠올려볼 때 이 여행기는 소설 작품과는 다른 고유함이 있다. 하지만 『그때 그곳에서』를 더 고유하게 만드는 건 이 책이 여행과 장소와 사람을 담은 자전적 기록이면서도 그의 소설과 같은 정서를 담았고 또 소설처럼 읽힌다는 점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일본의 도시와 시골을 걷고 머물며 쓴 열여덟 편의 산문에서 제임스 설터는 과거와 현재에 수시로 잠기며 세월 탓에 덧없는 환상처럼 다가오는 사람들과의 일을 떠올리고, 생략을 통해 더 큰 여운을 남기는 그만의 문체로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 시간에 닳아가는 나날 속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기억들을 건져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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