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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꼬리 치는 당신
글쓴이
권혁웅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13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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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혁웅

1967년 충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199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황금나무 아래서』,『마징가 계보학』,『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소문들』이 있으며, 평론집 『미래파』, 이론서 『시론』, 산문집 『두근두근』등이 있으며, 전 세계의 신화를 정신분석의 논리로 읽은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신화에 숨은 열여섯가지 사랑의 코드』, 『몬스터 멜랑콜리아』, 시선집 『당신을 읽는 시간』『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등을 펴냈다.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이다. 2012년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학산책
시인의 감성으로 읽어내는 500여 종 동물 이야기
매 쪽 섬세한 수채화를 곁들인, 생물책과 철학책과 시집 같은 사전

『꼬리 치는 당신』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온갖 초식/육식동물부터 공룡, 도도새, 모아처럼 이제는 세상에서 사라진 동물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그간 누누이 관심 가져온 동물에 대한 애정을 집대성한 책이다.

이 책에는 사자, 호랑이, 토끼, 여우처럼 익숙한 동물은 물론이고 사모아쇠물닭, 주머니고양이, 시파카, 탁총새우, 폭탄먼지벌레 등 낯설기도 한 500여 동물이 나와 갖가지 방식의 삶을 보여준다. 거기에 시인의 감성 어린 생각과 깨달음을 각주처럼, 추임새처럼 덧붙였다. 생물책과 철학책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와 그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시집이나 백과사전처럼 거듭 꺼내 읽고 싶은 여지를 마련한다.

그가 동물을 대하는 방식은 일관되다. 저자는 아무런 꾸밈 없이 적나라하게, 가장 본능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동물들에게 가장 인간다운 방식의 화답을 한다. 연민과 애정뿐 아니라 혐오까지도 솔직히 드러내는 것. 사람이라는 ‘동물’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동원해 동물 세계를 경이해 마지않는 그의 존중법은, 그래서 무척 동물적이고 인간적이다.

『꼬리 치는 당신』은 511개 매 꼭지마다 섬세한 선과 채색이 돋보이는 동물 수채화를 곁들였다. 펜과 붓 끝에서 태어난 동물들의 생생한 몸짓과 표정이 내리읽기가 아닌 쉬어 읽기의 즐거움을 건넨다. 삶을 대하는 일이란 빠르기만 해선 안 될 일이라는 듯이, 한 템포 쉬어 삶을 차분히 음미하란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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