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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사회의 변화와 종교적 대응
글쓴이
원정식 저
출판사
위더스북
출판일
2018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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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원정식

강원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사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1년부터 강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명·청대 사회경제사, 특히 중국 복건(福建) 지역을 중심으로 종족, 인구, 담배, 신현, 민간신앙 등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종족 형성의 공간과 문화』(2012),『명청시대 사회경제사』(2007, 공저),『사료로 보는 아시아사』(2014, 공저),『종족 사회의 변화와 종교적 대응』(저서, 2018)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건·가 연간 북경의 석탄 수급 문제와 그 대책」(석사학위논문, 1989),「청대 복건사회 연구 : 청 전·중기 민남사회의 변화와 종족 활동」(박사학위논문, 1996),「청 중기 민남의 계투 성행과 그 배경」(1996),「명말~청중기 민남의 시장과 종족」(1997),「명말청초 복건의 인구 변동」(1998),「淸中期福建的族正制」(2000, 중문),「청초 복건 사회와 천계령 실시」(2003),「18세기 중국 사회의 흡연 문화 연구」(2008),「전근대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과 새로운 작물」(2009),「明中期福建的新縣設置及宗族發展」(2009, 중문),「명대 복건 신현의 사회·문화적 변화」(2011),「明代福建新?和地?中心的出?」(2013, 중문),「명·청대 복건 종족의 조상제사 인식」(2014),「명·청대 복건 종족의 ‘종족이야기’ 만들기와 전승」(2015),「명·청대 복건 종족의 성장과 지역신」(2017) 등이 있다. 그리고 번역서로는『중국소수민족입문』(2006, 공역)과『류큐 왕국』(2008)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이 책은 2013년도에 대한민국학술원이 ‘우수 학술 도서’로 선정한 “종족 형성의 공간과 문화 - 15·16세기의 복건 신현을 중심으로 -”의 후속편이다. 전작이 종족 형성과 문화적 성장이 엘리트들의 활동 중심으로 서술된 것에 대한 반성을 기초로 일반족원의 주체적 활동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이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서문 중에서 발췌한 다음 글로 갈음한다.

종족을 결집시키고 지속시키는 자원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고 또 물질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 어렵다. 예컨대 종족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 족원 공유의 민간 신앙, 종족 설화나 각종 전승, 조상 숭배와 제사 등은 그 영향력이 결코 물질적 자원에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든 족원들이 향유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간과되기 일쑤였다. 어떻게 엘리트 중심의 종족 이해나 물질 자원 중심의 종족 연구를 극복하고 기왕의 연구에서 드러난 ‘상식’과 ‘실제’의 틈을 메울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많은 종족들이 유동적이고 불안정한 정치 및 사회 경제적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었을까?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인식과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종족은 표면적으로 지식인과 신사가 주도하지만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족원[族衆]’의 동의 없이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둘째, 종족을 유지하는 데는 종사, 족보, 족전과 같은 물질 자원 이상으로 비물질 자원이 중요하다. 셋째, 일반 족원은 자신들이 공유하는 상식, 가치, 믿음의 바탕 위에서 종족의 비물질 자원을 수용하고 변용시켜 종족의 여론[民心]을 결정한다. 그리고 이들의 상식, 가치, 믿음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국가 정책이나 법률, 유교적 이념, 그리고 민간 사회에 만연한 각종 종교나 풍수지리설 등이다. 넷째, 종족의 비물질 자원인 동시에 이를 재생산하고 강화하는 대표적인 종족 활동이 조상 제사를 포함한 각종 신령(神靈)에 대한 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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