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카트 읽는 남자
글쓴이
외른 회프너 저
출판사
파우제
출판일
2018년 10월 19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외른 회프너

1981년 최악의 경기 침체에 빠져 있던 독일의 헬름슈테트에서 중산층 가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유소년기에는 여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거나 프랑스의 핵무기 실험에 반대하는 티셔츠를 만들어 입으며 사회학 비슷한 것에 ‘체계적으로’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런 성향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브라운슈바이크 조형예술대학에서 이동성, 사회, 미래에 관한 테마를 연구하고 있다.
외른 회프너가 독일 전역에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독일 과학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사이언스 슬램’이라는 과학 강연 대회를 통해서다. 사이언스 슬램은 자연과학·인문과학·사회과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일반 청중을 대상으로 제한 시간 10분 안에 자기 연구 주제를 얼마나 알기 쉽고 재미있게 강연하는지를 겨루는 대회이다. 발표자들은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자유롭게 프레젠테이션하고, 청중이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일에서 사이언스 슬램은 단순한 강연 대회를 넘어 젊은 학자들의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확산시키는 데 공헌하고 있다.
저자는 2013년에 ‘왜 누구도 사회학자들이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가’라는 테마로 처음 사이언스 슬램에 참가했다. 2015년 참가한 사이언스 슬램에서는 청중을 매혹시킨 ‘광역 열차 속의 사회학’이라는 주제로 우승했다. 당시 강연에 사용한 ‘열차’라는 배경을 ‘슈퍼마켓’으로 바꾸어 주제를 확대하고 내용을 보완한 책이 『카트 읽는 남자』이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슈퍼마켓에 간 사회학자, 사람을 보고 사회를 읽다”
독일의 주목받는 젊은 지성 외른 회프너의 날카롭고도 번뜩이는 분석과 통찰


누군가 슈퍼마켓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면? 우리가 하루 중 언제, 어떤 옷을 입고 어느 슈퍼마켓에서 무슨 제품을 사는지 남몰래 관찰하는 괴짜가 있다. 독일의 젊은 사회학자 외른 회프너는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일이다. 그는 도심과 외곽 지역의 크고 작은 슈퍼마켓을 드나들며 그 안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통해 독일 사회의 구성원들을 분석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슈퍼마켓은 우리가 비교적 꾸밈없이 행동하는 장소로, 대부분의 사람은 경계심이라는 방패를 내리고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즉 슈퍼마켓에서 사람들을 관찰하면 인물의 성격은 물론, 그가 사회적으로 어느 집단에 속해 있고 어떤 취향과 기호를 지녔는지까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광역 열차 속의 사회학’이라는 주제로 독일 과학교육부가 주관하는 사이언스 슬램(2015)에서 우승했다. 『카트 읽는 남자』는 당시 강연의 테마였던 열차라는 무대를 슈퍼마켓이라는 친근하지만 특수한 공간으로 옮겨 독일 사회를 구성하는 열 개 집단의 유형과 특징을 설명한다. 아이와 함께 자동차를 끌고 온 여성을 통해 시민 중산층의 삶을, 자유분방한 옷차림에 무화과 잼을 찾는 남성을 통해 힙스터의 태도를, 사사건건 비윤리적인 쇼핑 태도를 지적하는 부인을 통해 환경주의자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책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인물 군상을 유형별로 서랍에 분류해 넣지만, 저자는 결코 타인을 서랍 안에 가두어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사회를 견인해 오고, 앞으로도 지탱해나갈 다양한 세대와 계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다. 독자는 책을 읽으며 조화롭게 사회를 이루는 ‘우리’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사회에서 개개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