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작가, 역사 칼럼니스트. 백제 곤지왕 연구가. 저서로는 소설 『곤지대왕』(상,하), 『백제와 곤지왕』(상,하)과 고대사 관련하여 ‘삼국사기 유리창을 깨다’ 시리즈인 『고구려 역사의 부활』, 『백제 역사의 통곡』, 『신라 역사의 명암』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중국대륙, 한반도, 일본열도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역사벨트의 비밀, 미완의 백제 역사 앞에서 통곡하다.
이 책은 백제 건국에서 멸망까지 총 11장으로 구성하고 있다. 각 장별로 역대 왕의 치적과 잘못 그리고 중요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특히 삼국사기가 외면한 구태계의 중국대륙과 일본열도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기록을 통해 입체감 있게 복원하여 백제 역사를 새롭게 기술한다. 하나의 예를 들어본다. 우리는 근초고왕을 정복군주로 이해하지만 아니다. 근초고왕은 결코 정복군주가 될 수 없다. 근초고왕의 정복군주 표상은 구태계의 한반도 정벌역사가 포함되어 만들어진 역사이다. 백제의 진정한 정복군주는 근초고왕이 아니라 중국대륙을 호령한 동성왕이다. 동성왕은 북위와의 두 차례 전투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지금의 중국의 하북성과 산동성 서쪽일대를 장악한다.
참고로 백제가 나당연합군에게 패해 멸망당한 직후 일본열도의 야마토는 백제 수복운동을 적극 지원한다. 이유는 백제와 야마토 왕조의 뿌리가 같기 때문이다. 야마토는 전선 1천 척과 3만7천의 군사를 파병하지만 백강구(동진강 하구)에서 4백 척의 전선과 1만 5천의 야마토 군사가 당군에게 패해 수장된다. 이 사건 이후로 야마토는 한반도와의 단절을 선언한다. 국호를 일본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일본화과정’에 돌입한다. 역사는 일본이 두 차례 대규모로 한반도를 침탈했다고 증언한다. 임진왜란과 일제강점이다. 오늘날 일본의 실체는 백제의 아바타이다. 통곡의 단어가 무척 무겁다. 그럼에도 저자는 통곡할 수밖에 없는 백제 역사를 절절한 심정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한반도의 최종 승자가 되지 못한 미완의 백제, 동아시아 역사분화를 촉발시킨 통곡의 백제 역사를 귀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