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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의 서사문법
글쓴이
허원기 저
출판사
고반
출판일
2018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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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허원기

남한강이 보이는 충청북도 충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건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조동선의 이류중행 사상과 관련하여 『삼국유사』의 구도이야기를 분석한 논문을 써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신명풀이로 판소리의 서사구조와 미의식을 분석한 논문을 써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의 연구원으로 왕실고문헌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을 했으며, 한동안 다산학술문화재단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다산학사전』 편찬 작업을 담당했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에 재직하며 고전서사문학과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우리 서사문학의 본령을 찾아서 그 사상과 미학을 탐구하는 작업을 줄곧 수행해 왔으며, 이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들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판소리의 신명풀이 미학』, 『고전서사문학의 사상과 미학』, 『고전서사문학의 계보』, 『필사본 고전소설 읽는 법』, 『고전문학과 인성론』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동서의 문사철을 융합하는 인문고전학의 길을 탐색하며, 그 융합의 지점에서 서사적 이야기를 발견했다. 틈틈이 헬라어, 라틴어, 산스크리트어와 같은 고전어들을 공부하며, 보편적 융합학문으로서 이야기인문학의 길을 조심스럽게 탐색하고 있다. 때로는 강호의 선지식을 찾아다니면서 구도이야기를 수집하기도 한다.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부분 대체하게 될 새로운 시대에는, 대중이 모두 고전어로 성인의 말씀을 읽으며 저마다 심신을 수양하여, 대중이 모두 성인이 되는 시대가 와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우리나라는 이야기의 전통이 매우 풍부한 나라이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문학의 좁은 관점을 벗어나 이야기인문학의 관점에서 우리 고전 서사문학 작품들의 서사문법을 폭넓게 조명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탄생하였다.

우리 역사 속에서 문학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으며, 그것을 통해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였는지 살펴보고, 그 변모 양상에 착목하고자 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이러한 논의는 우리 문학에 대한 당대인의 인식들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그러할 수 없다면, 논의가 미궁을 헤매며 표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시간적 거리가 멀어질수록 당대인들의 문학 의식에 온전히 접근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우리 시대와 공유되지 않는 문학 인식의 영역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들은 역시 우리 시대와 공유되지 않은 문학 의식들의 행방이다. 현대적 관점의 문학 인식에서 제외된 영역들을 주의 깊게 검토하지 않는다면, 고금을 통괄하는 문학의 지형도를 재구성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고전문학에 나타난 문학 의식의 특수성을 찾아 그것의 현재적 의의를 밝히는 작업이 긴요하다.

필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고전 서사문법의 특수성에 대한 한 고찰이다. 소설의 발생과 관련한 문학 의식의 양상은 논외로 하고, 필자가 주목하는 대상은 한국문학의 서사적 특수성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판소리의 서사문법이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으며, 우리 고전 자료의 서사 논리와 관습을 탐색한 16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제1부에서는 판소리의 서사문법을 다루었다. 판소리 문학은 우리 서사문학의 전통을 집대성하며 나타난 것이므로, 우리 서사문학의 본질을 해명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검토해야만 하는 중요 자료이다. 제2부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서사문법을 서로 비교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제3부에서는 사상담론과 관련하여 서사문법을 살펴보았다. 제4부에서는 단일 소설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그 서사문법의 양상을 각각 집중적으로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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