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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먼 무지개
글쓴이
한택수 저
출판사
나남
출판일
2018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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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택수

1950년 출생. 1985년 「심상」(心象)으로 등단하여 첫 시집 『폭우와 어둠 저 너머 시』 이후 『그리고 나는 갈색의 시를 썼다』,『괴로움 뒤에 오는 기쁨』,『숯내에서 쓴 여름날의 편지』 등과 동시집 『머리가 해만큼 커졌어요』 등을 펴냈다. [한국일보], [서울경제] 기자 및 [뉴시스] 제주취재본부 부국장 등을 지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응집된 시어로 써 내린 서정시
시의 본질을 탐색하는 꿈과 사랑의 말들


한택수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으로, 총 58편의 작품을 담고 있다. 한택수 시인은 초기 작품부터 시와 언어에 대한 질문을 꾸준히 던져 왔다. 시를 “율동(律動)이 있는/ 행(行)을 가르는/ 운문”이라고, “처음과 끝이 있는 산문이 아니고/ 툭, 끊어진/ 동아줄”(「시를 읽을 땐」 중)이라고 말하는 이런 본질적 탐구는 때때로 작품 전면에 드러나, 작품 자체가 시인의 시론(詩論)으로 읽히기도 한다.

언어를 탐구하고 본질적인 질문 속을 헤매는 한택수 시인의 고집 아래에는, 시인에게 곧 “진리(眞理)”(「양천리엔 가을이」 중)인 시에 대한 사랑이 깊고 곧게 자리 잡고 있다. 시에 대한 한택수 시인의 애착은 때론 “열병”(「그때 나는 열병을 앓았지」 중)으로, 때론 “지극한 눈빛”(「별」 중)으로 시집 전체에 녹아 있다. 발문을 쓴 이경철 문학평론가는 “한택수 시인은 아직도 삶, 꿈, 별의 언어를 찾고 있다”며 그의 시를 “응집된 시어로 이루어진 서정시의 한 모습”이라고 말한다.

시집 곳곳에 등장하는 바다의 이미지는, 한택수 시인이 태어난 강원도 강릉 앞바다의 짙푸른 색으로 파도친다. “너무 멀리 와 있”다는 체념 뒤에도 시인에게는 향수가 “늦은 오후의 볕”(「오후의 볕에 볼을 비빈다」 중)처럼 머물고 있다. 한택수 시인은 “눈앞의 늪에 고여 있던/ 나만의/ 삶”(「삭발」 중)을 살피며 개인사의 비의(秘意)를 짚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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