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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육필시화집
글쓴이
나태주 저
출판사
푸른길
출판일
2018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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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태주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황조근정훈장,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김삿갓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에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 펴냈고, 이후 1981년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1988년 선시집 『빈손의 노래』, 1999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001년 이성선, 송수권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2004년 동화집 『외톨이』, 2006년 『나태주 시선집』, 『울지 마라 아내여』, 『지상에서의 며칠』를 비롯하여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눈부신 속살』,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어리신 어머니』, 『풀꽃과 놀다』,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문학작품을 출간하였다.

1972년 「새여울시동인회」 동인, 1995년엔 「금강시마을」 회원,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문인협회 회장,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문인협회 회장,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공주녹색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공주문화원 원장,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부회장)을 지냈다.

주로 집에서 글을 쓰고 초청해 주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꿈은 첫째가 시인이 되는 것, 둘째가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것, 셋째가 공주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그 꿈을 모두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건립, 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과 해외풀꽃문학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고, 현재 공주문화원장과 충남문화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풀꽃문학관에서,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가깝고 조그마한, 손 뻗으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시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어딘가에서 숨 쉬고 있는 당신에게,
시인이 선물하는 몽글몽글한 시적 풍경


시인이 바라보는 세상에서는 꽃이 피고 지는 것도 해가 뜨고 지는 것도 다 황홀한 일이다. 모든 것이 당신 것만은 아닌 이 계절에, 시인은 직접 쓰고 그린 시와 그림을 통해 강아지풀, 실비단 안개,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는 마음만큼은 당신 것이라고 다정하게 말해 준다. 다 당신 차지라며 초롱꽃을, 달님을 선물더미처럼 한가득 건네준다.

시인이 머무는 곳에는 이런 시인의 따스한 마음이 깃들어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동네 아낙네는 예쁜 꽃 씨앗이 생겼다며 문학관을 찾아와 화분에 손수 꽃을 심어 주고, 손님들은 시인이 직접 연주하는 풍금에 맞춰 「풀꽃」 노래를 부른다. 또 뒤뜰에는 시인이 직접 가꾸는 고운 꽃들이 얼굴을 내밀고 방긋 웃는다. 거기에 정답게 삐거덕대는 마루소리까지 합세하여, 꽃향기가 날리고, 풍금소리가 울려 퍼져 그야말로 시 같은 풍경이다. 아니, 시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시적 풍경을, 세상의 따스함을 모든 이에게 몸소 찾아가 선물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시인은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모아 육필시화집으로 엮었다. 시인이 모르는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누군가를 위해, 이 차가운 계절에 부디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슴을 데워 줄 시적 풍경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시인의 시와 그림 속에서는 흔하디흔한 꽃송이가 하나의 ‘우주’가 되고 ‘세상’이 된다. 또 시인 앞에 눈물 고인 아이의 두 눈은 ‘꽃그늘’이 되며, 스쳐 부는 바람은 그리운 사람이 있는 곳에 ‘꽃이 피었는지, 달이 떴는지’ 알려주는 소식통이 된다. 시인은 이렇게 시리고 아름다운 일상들을 청아한 언어로 담아 우리를 시적 풍경으로 이끌어 준다. 아찔하고 어지러운 이 하루에 시인이 선사하는 시적 풍경 속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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