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ination Korea 시리즈의 2권, '안동' 편이다. 안동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시 전체가 품고 있는 묵묵하고 고집 어린 태도였다. 내가 옳다고 믿는 대로 자연스럽게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 큰 책임을 안고 살아온 문중의 종부도, 하회탈 장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미술가도, 원도심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젊은이도 마찬가지였다. 안동의 사람, 안동의 골목, 안동의 자연 속에는 자신을 과시하려는 요란함 대신 편안하고 깊은 품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