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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글쓴이
유용주 저
출판사
걷는사람
출판일
2018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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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용주

1959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4남 1녀 중 삼남으로 태어났다. 1979년 정동 제일교회 배움의 집에서 공부했다. 14살 때부터 학교를 가지 못한 그는 목수, 자장면 배달부, 웨이터, 공사판 막노동꾼을 통해 밑바닥 인생을 경험하였고 그 경험이 시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가 처음 '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19살 때 정동제일교회 야학에 다니면서부터였다. 야학 국어시간 칠판에 적혀 있던 윤동주의 「서시」를 보고 처음으로 시에 대한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그 시절 펴낸 시집 『오늘의 운세』가 우연히 백낙청 선생의 눈에 띄어, 1991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서 「목수」 외 두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제15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0년 [실천문학] 가을호에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시집으로 『가장 가벼운 짐』, 『크나큰 침묵』, 『은근살짝』, 『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겨』, 『어머이도 저렇게 울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젊었을 때』, 시선집 『낙엽』 등이 있다.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쏘주 한 잔 합시다』, 『아름다운 사람들』, 『그 숲길에 관한 짧은 기억』,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소설집 『죽음에 대하여』, 자전적 성장소설 『마린을 찾아서』, 또다른 장편소설 『어느 잡범에 대한 수사보고』 등이 있다. 그는 [한겨레]에 「유용주의 노동일기2」라는 제목으로 연재소설을 쓰기도 했다. 1997년 신동엽문학상, 2018년 거창 평화인권문학상을 받았다.

MBC 프로그램 [느낌표!] 선정도서로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가 소개되면서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밑바닥 삶 속에서 생활고와 벌인 정직한 싸움이 그대로 녹아있다. 문단 권력에 전혀 얽매임 없이 자유롭고 분방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름이 나 있는 그의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산문집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가장 가벼운 짐』, 『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 겨』의 유용주 시인이 실로 오랜만에 선보인 산문집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MBC 프로그램 [느낌표]에 선정된 이후 큰 화제를 모은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2000)와 같이, 이번 산문집에서도 일상의 낮은 곳곳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소박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시인의 면면이 잘 녹아 있다. 40년 만에 다시 터를 잡은 고향의 갖가지 풍경, 사람 이야기에서부터 세월호 사건 이후 각처에서 몸소 부딪친 경험, 작가적 고투에 이르기까지 그 내용이 촘촘하다. 이로써 오늘날 우리 사회가 드리운 자화상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말 그대로 걸쭉한 토종 진국이다. 그에게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공감대가 있다. 날콩을 삶아 띄운 메주콩처럼 발효된 메주콩에서 끈적끈적한 점액성의 실낱이 나와 서로 엉키어 떨어지지 않는 메주콩 같은 공동체, 발 딛는 곳 마다 사람 냄새 나는 작은 공동체를 일구는 멋진 사내, 이번의 밭에서도 시인은 그렇게 서 있다”고 산문집의 발문을 쓴 임규찬 문학평론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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