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견 시인 10인이 모여 결성한 동인 등등시사(等等詩社)의 두 번째 시선집이다. 공광규, 김영탁, 김추인, 동시영, 박해림, 윤범모, 윤효, 이경, 임연태, 홍사성 등, 시적 지향이나 경향과 상관없이 서로의 시 쓰기를 존중하며 우정을 나누는 이들 시인의 다양하고 개성이 강한 시 세계를 느껴볼 수 있다. 각 15편의 시를 한데 묶은 이 시집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뿐 아니라 타자의 존재 가치에 이해가 깊이를 더해감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