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어른아이의 추억여행 및 사색일기
나는 아직도 어른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서툰 아재다.
보통 남자가 40세, 마흔이 넘으면 아재라는 표현을 요새 많이 쓴다. 아직은 마음이 그렇지 않은데 시간의 흐름은 막을 수 없나 보다. 이 나이가 되면 세상을 다 얻고 뭔가 깨치는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하고 서툴다. 어릴 때처럼 여전히 철이 없이 행동하는 면도 많다. 부모님이나 지인들이 가끔 나잇값을 못한다고 할 때도 많다.
내 속에서 아재라는 것을 거부하는 듯하다. 지금까지 살면서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과 실패하고 힘들었던 기억들이 모두 합쳐져서 나이를 먹은 아재가 되었지만 여전히 어른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어른아이와 아재가 뒤섞여서 합쳐진 현재의 내가 된 것이다. 그 두가지가 합쳐져야 지금의 제대로 된 내 모습이 갖추어 갔던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에서 철없던 시절부터 여전한 어른아이로 만들어준 행복했던 추억들과 앞으로는 좀 더 스스로 온전한 어른이 되기 위해 스스로 사색하고 남긴 단상들을 공유하여 같이 공감해보고자 한다. 추억을 보고 잠시 웃어가고, 단상을 보고 한번쯤 가볍게 생각을 하면서 이것을 통해 서툰 아재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