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류군이 추가된 298분류군 수록, 『한국의 양치식물』 제2판
꽃과 열매 없이도 아름다운 양치식물의 다양성과 신비한 매력을 담아내다
지난해 10월. 기록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물석송이 약 80년 만에 국내에서 발견되었다. 전 세계 열대·난대 지역에 두루 분포하지만, 국내에서는 지난 1936년 제주도에서 채집된 표본 이후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기에, 자생지의 발견은 더욱더 의미가 있었다.
2015년 『한국의 양치식물』 초판본 출간 이후, 최근 3년간 양치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전국적으로 자연조사가 진행되어 미기록종, 미교잡종, 신종 등 발굴 비중이 매년 증가해왔으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새롭게 논문으로 발표되거나 발견된 양치식물 연구를 반영하여, 국내 미기록종과 신분류군을 포함한 11종의 양치식물을 추가하여 총 298분류군을 수록한 제2판을 내게 되었다.
추가된 종에 관해서는 최신의 계통분류체계를 토대로 직접 형태형질을 분석해 계통도를 그리고, 이에 따라 과, 속, 종의 배열 순서를 정하였으며, 미기록 양치식물의 주요 특징을 그린 그림도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초판본에 수록되었던 종들에 대해서도 자생지가 추가 확인된 종들은 재정리하였고, 일부 학명과 사진을 교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