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단계의 대표적인 중견작가 후지타니 오사무가 스스로도 트라우마였기에 쉽게 들추어낼 수 없었다고 고백한,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은 소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아침, 점심, 저녁의 반복 속에서 무엇인가 허전하고 괴로운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괴로움의 원인이 고교시절의 자신에게서 도망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여 그 시절로 돌아가 스스로를 정면으로 마주보고자 한다. 스토리의 굽이굽이마다 주제와 정서를 탁월하게 대변하는 클래식 음악의 향연으로 책을 읽는 즐거움이 더욱 커지는 본격 음악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