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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글쓴이
곽효환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8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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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곽효환

1967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나서 서울에서 자랐다. 건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6년 『세계일보』에 「벽화 속의 고양이 3」을, 2002년 『시평』에 「수락산」 외 5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섬세한 언어와 깊은 사유로 사회역사적인 상상력에 바탕한 서사적 서정성을 길어 올리는 시창작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대산문화재단에 재직하며 고려대, 한양대, 동국대 등에 출강하고 있고 『대산문화』 주간, 『문학나무』 『우리문화』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인디오 여인』 『지도에 없는 집』 『슬픔의 뼈대』, 저서 『한국 근대시의 북방의식』 『너는 내게 너무 깊이 들어왔다』, 편저 『아버지, 그리운 당신』 『구보 박태원의 시와 시론』 『이용악 시선』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청록집― 청록집 발간 70주년 기념 시그림집』 『이용악 전집』(공편), 『절반의 한국사』(공저) 등을 비롯하여 여러 권의 공동시집, 공저, 편저와 다수의 논문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원과 궁극의 지점을 향한 쉼 없는 질문 끝에 도달한 열망의 발화
끝내 닿을 수 없는 또 다른 ‘나’인 ‘너’에게


누구보다 먼저 아프고 오래 앓으며 마지막까지 질문하는 시인, 주저하고 망설이면서도 치열하게 시의 길을 묻는 곽효환의 네번째 시집 『너는』이 출간되었다. 4년마다 한 권씩 새 시집을 출간하는 동안 곽효환은, 까마득하게 먼 곳, 아득한 시절에서부터 오늘 여기에 이르기까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두텁게 쌓인 삶의 장소를 거치며 “무수히 많은 나와 또 다른 나”(「시베리아 횡단열차1」, 『슬픔의 뼈대』)를 만나왔다. 총 4부 71편의 시들로 구성된 『너는』에서도 시인은 사회역사적인 상상력에 뿌리를 둔 깊은 사유가 담긴 섬세한 언어들로 서사적 서정성을 길어 올린다. 자신과 세계, 자신과 시대와의 불화를 직접 맞닥뜨린 다음 오래 감내한 뒤 소통을 도출해내며 시원과 궁극의 지점을 찾는 방식으로 축적되고 심화되어온 곽효환의 시적 언어는 지난 시집들에서의 기나긴 물음을 거쳐 마침내 스스로 변화한다. “간결하고 명징”하게, 좀더 “새롭고 선명”하게(‘시인의 글’).

길이 끊어진 곳에서 더 들어가기, ‘북방’에 대한 공감의 정서, 시원이나 시작 혹은 궁극에 대한 열망이라는 곽효환 시의 특징들은 이 시집 곳곳에서 되풀이되고 또 새롭게 발화된다. 되풀이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축적일 때, 축적은 축적으로 끝나지 않고 심화를 동반하기도 하며 어느 임계점을 넘는 순간에는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이 변화가 빚어낸 새로운 양상이 ‘사랑 이후’를 주제로 한 연시(戀詩)이다. ‘예술의 본령이 사랑이라는 행위 그 자체’(문학평론가 정과리)라면 곽효환의 새 시집은 오히려 그것의 불가능함을, ‘사랑 이후’의 묘사를 통해 암시한다._성민엽(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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