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가족이 닮은 점은 또 있습니다. 아무리 큰 나무라도 작은 이파리들이 모여 이루어지듯이,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빠와 엄마를 낳아주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들까지 누구 하나 없으면 나는 태어날 수 없었겠지요.
이 책은 아주 특별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장 작은 막내 은행잎을 비롯해 온 가족이 바오바브 나무처럼 아주아주 큰 나무에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루나 파크, 말썽꾸러기 오빠와 두 언니, 그리고 부모님에 할아버지, 할머니, 심지어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들까지말입니다. 많은 가족들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점점 잊혀져가는 가족 간의 유대를 독창적이고도 아름답게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