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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톨의 밀알
글쓴이
응구기 와 시옹오 저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12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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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응구기 와 시옹오

탈식민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케냐 작가다. 소수민족과 소수언어에 대한 관심을 문학으로 형상화해온 그는 소잉카, 고디머, 쿳시 등과 함께 아프리카 문학을 대표해왔다.

응구기 와 시옹오는 1938년 케냐 중부고원 지역 리무루의 카미리수에서 태어났다. 케냐 내 최대 민족 집단인 기쿠유 출신이며, 평범한 농부인 집안의 세 번째 부인의 자식 중 다섯 째다. 영국 식민지 시대 케냐의 일류 중등학교였던 얼라이언스를 졸업한 후 우간다의 마케레레 대학과 영국의 리즈 대학에서 수학했다.

케냐의 일간지 '네이션'의 기자로 일하다 1970년 나이로비대학교 문학과 교수로 임용된다. 케냐가 독립을 달성한 후 서구적 근대화를 주축으로 한 국가건설이 추진됨에 따라 또다른 내부의 사회모순이 드러나고, 은구기는 10년간의 침묵 속에서 토착어에 대한 문맹퇴치운동과 연극운동에 몰두한다. 이러한 활동이 1977년에 발표된 문제작 『피의 꽃잎』의 내용과 관련되면서 그의 연극은 상연금지되고 그는 1년간 투옥된다. 그후 1982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세계적인 항의운동으로 석방된 후 계속 키쿠유어·스와힐리어에 대한 창작에 몰두하고 있으며, 1974년에 제3세계 최고의 권위인 로터스상, 2001년에 노니노국제문학상, 2016년에는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는 미국 어바인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 특훈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재직 중이다.

그 밖의 다른 작품으로는 『십자가 위의 악마』(1980)와 『귀향―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문학·문화·정치에 관한 에쎄이』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응구기 와 시옹오는 윌레 소잉카, 치누아 아체베, 나딘 고디머, 존 쿳시 등과 더불어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그는 고국 케냐의 부조리한 현대사와 그 속에서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는 민중의 삶을 천착하고 있다. 응구기는 밀도 높은 서사구조와 빼어난 문학적 성취도를 인정받아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언급되며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소설가이기도 하다.

『한 톨의 밀알』은 응구기가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한 작품이자 그의 작품세계에 전환기를 이루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초창기 그는 멜로드라마적인 서술구조 속에서 식민지 국민으로 강등되어 압박받는 민족의 울분과 애환, 정신적인 공황상태를 서정적으로 그려냈지만, 점차 리얼리즘을 토대로 현실의 모순과 개개인들의 욕망, 갈등을 그리며 정치적인 메시지가 강한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 『한 톨의 밀알』은 바로 작가가 현실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이념적인 변화를 보인 첫 번째 작품이다.

이 소설은 형식, 내용, 문체 등 모든 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나아가 20세기 영어권 소설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뇌하는 인간과 민중에 대한 한없는 이해와 애정, 숲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케냐인들의 정서가 아름다운 문체로 그려지고 있다.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케냐의 독립투쟁, 그 과정에서 이뤄지는 사건들, 또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의 심리를 감각적인 문체와 세밀한 묘사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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