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이란 무엇이고, 인문학을 가슴에 품고 나아가는 동시대적 삶이란 무엇인가
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지성… 정신계의 전사… 베이징대학의 정신적 스승
첸리췬이 영혼의 심지를 태워서 써내려간 ‘정신의 자서전’
현대 중국의 저명한 루쉰 연구자인 첸리췬(1939년생·74세) 전 베이징대 교수의 『내 정신의 자서전』. 단독 저서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첸리췬의 책이며 그의 학문적 여정과 사유의 핵심을 가장 심도 있게 드러낸 대표작이다. 한 마디로 규정하기가 힘들 정도로 풍부한 함의를 지닌 이 책은 대약진운동·문화대혁명·톈안먼사건·개혁개방까지 그 파란만장한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지식인이 인권과 자존의 위기에서, 현실과 학문의 심각한 이율배반에서, 통제된 언론과 탄압 속에서, 극좌와 극우의 양날의 비판 속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독립된 비판적 인문지성’을 투명하게 지켜왔는지를 절절하게 토해내는 고해성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