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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미학
글쓴이
박영택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12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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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영택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뉴욕 퀸스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연수를 마쳤다. 10여 년간 금호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현대미술, 작품 분석, 전시 기획, 전시 분석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91년부터 미술평론을 시작해서 그동안 다수의 전시 리뷰와 서문, 칼럼 등을 썼고, 60여 개의 전시를 기획했다. 제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아시아프 전시 총감독,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총감독,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감독, 대구예술발전소 개관 기념전 전시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술가로 산다는 것』(2001), 『식물성의 사유』(2003), 『애도하는 미술』(2014), 『한국현대미술의 지형도』(2014), 『민화의 맛』(2019), 『앤티크 수집 미학』(2019), 『삼국시대 토기잔의 아름다움』(2022), 『오직 그림』(2025)을 비롯해 모두 24권의 저서와 6권의 공저가 있다. 논문으로는 「박정희 시대의 문화와 미술」, 「송현숙의 서체적 추상회화분석」, 「오인환의 나의 아름다운 빨래방 사루비아 작품에 나타난 관객참여와 정체성에 관한 연구」 등 25편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내가 사용하고 수집한 물건이 나를 말한다
―미술평론가의 사물에 대한 독특한 시선


우리는 수없이 많은 물건에 둘러싸여 있다. 개인이 소유한 물건이란 단순히 소비 차원에서만 볼 수는 없다. 대량생산된 획일적인 기성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의 물건에 자신을 투영해 개성을 드러내줄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수집 미학』의 저자 박영택은 일상적이지만 개성적인 물건을 찾아 헤매는 사람이다. 10년간의 큐레이터 생활을 거쳐 대학 강단에서, 미술평론가로 지내며 수많은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하며 살아왔다.

그에게 사물이란 어떤 의미일까? 미술평론가의 심미안으로 고른 물건들을 엿보고 그에 깃든 이야기들을 전해 듣노라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 어느새 독특한 무엇이 되고, 내 주변의 사물에 새삼스레 눈길을 주게 된다. 25센티미터의 작은 망치를 바라보며 지난 큐레이터 생활을 떠올리고, 제자에게 받은 코끼리가 수놓아진 손수건과 인어공주 탁상시계, 청색의 미니카를 완상하며 제자와의 추억을 생각한다. “사물은 그것을 건네준 이를 떠올리게 하고 그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추억하게” 하며 기억을 일깨우는 것이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칠 일상적인 사물에서도 자신만의 눈으로 매력을 찾는 그의 행위는, 물건 하나에도 의미를 두고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고 싶어 하는 미술 전문가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혹자의 눈에는 흔하디흔한 기성품이지만 그 안에 깃든 시간을 찾아가다 보면, 한 사람의 기억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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