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호가 다니는 학교에 도서관이 생기는 날입니다. 하지만 동호는 아침부터 할아버지에게 혼이 나서 심술이 잔뜩 나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자기 마음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동호는 합주 반에서 큰북을 치고 싶은데, 심벌즈를 치니 흥이 나지 않습니다. 큰북을 치는 장군이네가 부자라서 자기는 심벌즈를 치게 하는 거 같아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동호는 이런 자기 속마음을 잘 모르는 할아버지 생각에 학교를 가면서도 괜히 심술을 부립니다. 돌도 차고 깡통도 찹니다. 그리고 학교 등굣길에 학교 가는 길을 물어 보는 어떤 할아버지에게는 길을 일부터 반대쪽으로 알려줍니다. 하지만 동호는 길을 잘못 알려드린 할아버지 생각에 신경이 쓰입니다. 곧 있을 학교도서관이 생긴 기념으로 연주할 합주 연습시간에도 큰북을 치는 장군이와 할아버지 생각에 연습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이 학교도서관을 지어주신 김수연 할아버지를 소개를 하는 순간, 동호는 김수연 할아버지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바로 아침에 길을 잘못 알려드릴 할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김수연 할아버지는 깜짝 놀란 동호를 보고 다정하게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줍니다. 동호는 웃어 주는 할아버지를 보고, 즐겁게 심벌즈를 칩니다.
《도서관을 짓는 할아버지》는 김수연 할아버지와 동호 이야기를 통해 마음에 상처를 받거나, 힘들어서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 손을 내밀어 상처를 쓰다듬어 주는 따뜻한 위로가 있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