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글로벌 위기,
진범은 누구인가?
2007년 여름에 시작되어 전 세계를 휩쓴 금융위기는 지난 80년 동안 가장 파괴력이 큰 경제적 사건이었다.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가 발단이 되어 시작된 위기는 금융시장 전체로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결국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지구촌을 뒤흔든 금융위기가 누구 혹은 무엇에 의해 초래됐는지에 대해선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탐욕스런 투자은행가들, 무책임한 대출자들, 우유부단하고 무능한 규제기관들, 그리고 근시안적인 중앙은행부터 금융 거래 종사자들의 높은 남성 호르몬 수치까지, 많은 것들이 원인으로 지목되어왔다.
금융위기 분석의 적임자로 평가받는 런던정치경제대학의 하워드 데이비스 교수는 세계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금융권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위기를 초래한 38가지 원인을 설명하고 그 맥락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여전히 위태로운 '포스트 금융위기'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