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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소
글쓴이
루이 알튀세르 저
출판사
생각의힘
출판일
2018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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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루이 알튀세르

1918년 알제리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약혼자였던 죽은 삼촌의 이름을 물려받은 익명의 대리인. 가톨릭학생청년회에서 정치적 조직 활동을 시작했고 1948년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해 평생을 조직에 비판적으로 헌신했으나 당의 응답을 듣지 못한 비운의 조직 활동가. 1939년 파리고등사범학교에 합격했으나 징집 후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로인 채로 남아 사라지는 방법을 상상한 행방불명된 자유로운 포로. 1946년 뒤늦게 학교로 돌아와 헤겔에 관한 우수한 논문을 쓰고 졸업했으나 출판은 거부한 노숙한 학생. 제자들의 독특한 이론적 욕망과 능력을 고취시키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하지만 모든 제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비판받은 교육자. 1965년 《마르크스를 위하여》와 제자들과 함께 쓴 《‘자본’을 읽자》를 연이어 출간함으로써 비-마르크스주의의 이론적 자원을 갖고 현대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지워질 수 없는 그 이름을 기입한 이단적인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개념의 물질성을 마음에 새기고 구조와 정세 사이를 갈지자로 나아가며 개념의 역학관계를 구부리길 멈추지 않았던 자기비판가. 68년 5월을 자신의 눈에 담지 못하고 오직 담벼락에 새겨진 비-존재의 모습으로만 함께하다 뒤늦게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들>로 개입했던 유예된 시대의 증인. 마키아벨리의 고독 속에 자신을 겹쳐 본,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지 않을 수 없는 사상가. 평생 우울증의 재발과 회복의 사이클에 따라 격리되길 반복하다 1980년 정신착란 속에서 아내를 교살하고서는 자신의 자리를 완전히 금지당한 광인.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는 것을 유물론의 유일한 정의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서전을 남긴, 하지만 글을 타인의 말로 끝맺고 있는 작가. 항구적인 철학적 전쟁을 벌였던 전술가. 철학의 원환 속에 남아 철학 바깥을 보려고 했던 철학자. 비-존재의 조건들에서 출발해 존재의 조건들을 사고한 공산주의자. 단 몇 권의 책만을 출판했지만 수많은 단행본 원고 뭉치를 서랍 속에 묻어두었던 저술가. 이 수많은 호명들과 함께, 또 그에 반하여 알튀세르는 삶, 철학, 정치, 과학, 이론, 실천을 사유하며 살아갔다.

책 소개

분야인문
왜 지금 다시 알튀세르인가?

최근 들어 1990년 사망한 알튀세르의 유고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철학·정치학 저술』의 영역본 편집자였던 고슈가리언(G.M. Goshgarian)이 유고집 편집 작업을 맡으면서, 이 책 『검은 소: 알튀세르의 상상 인터뷰』를 포함하여 『비철학자를 위한 철학 입문』, 『철학에서 마르크수주의자가 된다는 것』, 『무엇을 할 것인가』, 『역사에 관하여』 등 5권이 출간되었으며, 또 다른 유고집도 출간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잇따른 알튀세르 유고들의 출간은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질문들로 이어진다. 유고들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알튀세르에 대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더해줄 것인가? 그리고 오늘날의 우리에게 무언가 새롭고 시의성 있는 통찰을 제시해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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