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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것인가?
글쓴이
루이 알튀세르 저
출판사
오월의봄
출판일
2018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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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루이 알튀세르

1918년 알제리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약혼자였던 죽은 삼촌의 이름을 물려받은 익명의 대리인. 가톨릭학생청년회에서 정치적 조직 활동을 시작했고 1948년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해 평생을 조직에 비판적으로 헌신했으나 당의 응답을 듣지 못한 비운의 조직 활동가. 1939년 파리고등사범학교에 합격했으나 징집 후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로인 채로 남아 사라지는 방법을 상상한 행방불명된 자유로운 포로. 1946년 뒤늦게 학교로 돌아와 헤겔에 관한 우수한 논문을 쓰고 졸업했으나 출판은 거부한 노숙한 학생. 제자들의 독특한 이론적 욕망과 능력을 고취시키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하지만 모든 제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비판받은 교육자. 1965년 《마르크스를 위하여》와 제자들과 함께 쓴 《‘자본’을 읽자》를 연이어 출간함으로써 비-마르크스주의의 이론적 자원을 갖고 현대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지워질 수 없는 그 이름을 기입한 이단적인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개념의 물질성을 마음에 새기고 구조와 정세 사이를 갈지자로 나아가며 개념의 역학관계를 구부리길 멈추지 않았던 자기비판가. 68년 5월을 자신의 눈에 담지 못하고 오직 담벼락에 새겨진 비-존재의 모습으로만 함께하다 뒤늦게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들>로 개입했던 유예된 시대의 증인. 마키아벨리의 고독 속에 자신을 겹쳐 본,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지 않을 수 없는 사상가. 평생 우울증의 재발과 회복의 사이클에 따라 격리되길 반복하다 1980년 정신착란 속에서 아내를 교살하고서는 자신의 자리를 완전히 금지당한 광인.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는 것을 유물론의 유일한 정의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서전을 남긴, 하지만 글을 타인의 말로 끝맺고 있는 작가. 항구적인 철학적 전쟁을 벌였던 전술가. 철학의 원환 속에 남아 철학 바깥을 보려고 했던 철학자. 비-존재의 조건들에서 출발해 존재의 조건들을 사고한 공산주의자. 단 몇 권의 책만을 출판했지만 수많은 단행본 원고 뭉치를 서랍 속에 묻어두었던 저술가. 이 수많은 호명들과 함께, 또 그에 반하여 알튀세르는 삶, 철학, 정치, 과학, 이론, 실천을 사유하며 살아갔다.

책 소개

분야인문
알튀세르의 미출간 유고집을 만나다
그람시를 정면으로 비판한 알튀세르 최초의 문헌
“마르크스주의 연구의 필독서가 될 것”

알튀세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간되는 유고집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다섯 번째 유고집은 다른 유고집들과 달리 알튀세르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다. 알튀세르 유고집의 탁월한 편집자이자 영어 번역자인 G. M. 고슈가리언은 현대출판기록물연구소IMEC에 위탁되어 있던 알튀세르 문서고에서 이 원고들을 발견해 작업한 뒤 2018년 9월 프랑스에서 최초로 출간했다. 한국어 번역 작업도 2개월 만에 이루어져, 한국 독자들 역시 거의 동시에 유고집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1장 [“무엇을 할 것인가”의 ‘무엇’], 2장 [안토니오 그람시의 절대적 경험주의], 3장 [그람시인가 마키아벨리인가], 4장 [그람시, 유로공산주의, 계급독재]라는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유고집은 유로공산주의의 철학적 뿌리로 제시된 그람시 사상에 내재된 난점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 역사 혹은 정치에 대한 그람시의 사상을 주로 ‘절대적 역사주의’ ‘절대적 경험주의’로 언급하며 알튀세르는 ‘상부구조론’ ‘헤게모니’ ‘시민사회’와 같은 그의 주요한 논의들을 치밀하게 검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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