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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글쓴이
홍세미 외 4명
출판사
온다프레스
출판일
2018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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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세미

인권기록센터 사이 활동가. 저항하는 사람의 곁에 서고 싶어 인권기록을 시작했다. 무릎을 맞대고 이야기를 전해 들은 시간만큼 내 세계가 부서지고 넓어졌다. 『나, 조선소 노동자』,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유언을 만난 세계』, 『집으로 가는, 길』, 『곁을 만드는 사람』 등을 함께 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끔 하는가
그 질문에 대한 고통과 희망의 답신


한 아이가 휠체어에 앉아 나를 향해 다가온다. 서로 지나쳐가는 찰나에 얼핏 본 얼굴이 불그스름하다. 내 옆의 누군가는 섬찟 놀란 듯 걸음을 재촉한다. 더는 그 아이를 바라보지 못하고 나 또한 바쁘게 자리를 옮긴다. 어떻게 그를 바라보아야 할지 모르겠다…

이 책의 제목은 우리가 화상경험자들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하나의 권유이다. 그들의 흉터가 불의의 사고로 다쳐서 생긴 것임을, 그들에게는 사고 이전의 자아가 고스란히 남아 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것이다.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화상경험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중증화상사고를 겪은 일곱 사람이 사고 당시의 기억, 치료 과정, 그리고 그 뒤의 일상을 돌아본 인터뷰집이다. 세월호참사 등 우리의 정치적·사회적 재난을 기록해온 작가 다섯 명이 근 10개월간 병원과 집, 거리에서 그들을 만났다. 그들은 짧게는 수십 일간 길게는 일 년이 넘도록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그 내용은 제각각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같은 꿈을 꾸었다. 그들이 깨어났을 때 그들 앞에 놓인 건 이전의 자기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엄연한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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