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
짧은 귀 콤플렉스를 멋지게 이겨낸 동동이. 그 동동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스스로 똑똑하고 영리하다고 자신하는 동동이. 이제 웬만한 놀림에는 꿈쩍도 하지 않고 친구들과도 잘 지냅니다. 그런데 월요일에 치른 수학시험 때문에 상황은 달라집니다. 누구나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숨기고 싶은 비밀이 하나쯤 있게 마련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친구들 관계에서 비롯된 좋지 않은 일이나 학교에서 벌어진 유쾌하지 않은 일일 수 있겠지요. 특히 학창 시절에 학교에서 받은 성적표나 시험지를 부모님 몰래 숨겨 본 일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똑똑하고 영리하고 기발한 생각을 잘하는 동동이는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아니 성적표를 숨긴 게 아니라 아예 선생님 몰래 자기 시험지를 훔쳤으니 더 심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동동이는 빵점 맞은 자기 시험지를 훔치며 벌이는 소동을 재미있게 그린 책입니다. 전편 『짦은 귀 토기』에서 친구들의 놀림을 멋지게 이겨 낸 동동이도 차마 수학시험에서 빵점을 맞았다는 사실은 어떻게든 숨겨야만 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친구나 가족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동동이는 혼자 끙끙 앓습니다. 드디어 시험성적이 발표되는 날, 동동이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