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바로 단어다. 그리고 영어 실력이 향상될 때마다 더 많은 양과 질을 필요로 하는 것도 단어다. 그러나 단어 공부는 그 방대함 때문에 영어의 다른 어떤 파트를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고단하고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래서 많은사람들이 단어장의 앞쪽 부분만 몇 번이고 반복하다가 결국은 포기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외국어 능력을 평가함에 있어서 어휘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높다. 자기 머릿속에 저장시킨 어휘량이 많을수록 문장 구사력이 매끄럽고 부드러워진다. 영어 역시 다른 외국어와 마찬가지다. 영어에 입문했거나 초급 수준에서는 어휘량이 자신의 영어 실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다. 하지만 점점 깊이 공부하게 되고 중급을 넘어 고급 수준의 실력에 올라갔을 때에는 얼마나 많은 어휘를 알고 있느냐에 따라 실력이 탁월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어휘를 누구보다 짧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양을 자기 단어로 만드느냐하는 어휘 공부법은 존재하지 않다. 오로지 영어에 푹 빠져서 꾸준히 한 단어 한 단어 암기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이 책 역시 앞에서 말한 대로 꾸준한 공부법이 바탕에 깔려 있는 상태에서야 비로소 그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들은 분야별로 정리해서 짧은 한글 문장 속에서 익히게 했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한글 문장을 읽으면서 문장 속에 포함된 단어들이 어떤 때에 사용되고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주요 단어를 한글로 먼저 읽음으로써 단어와 그 뜻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연상하면서 암기할 수 있다. 처음 이 책을 볼 때에는 암기하려는 생각보다는 그냥 신문을 읽듯이 한 번 훑어본다는 느낌으로 한 장, 한 장 읽어 보자.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본 후에 다시 한번 한 단어, 한 단어 집중하여 공부한다면 분명히 스스로도 놀랄 정도의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