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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그녀 - 리턴
글쓴이
홍기자 저
출판사
Zzim(찜커뮤니케이션)
출판일
2018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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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기자

1990년대 중반부터 연예부 취재기자로 근무했어요. 대중음악 분야 전문 담당 취재를 했으며 대중가요 작사도 했어요. 출간 도서는, [마법의 고민 상담소], [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면], [BTS, 음악], [괜찮아?], [안갯속 그녀_리턴], [회색 하늘도 색색 빛깔 하늘로 바뀔 수 있어] 등이 있어요.

서로 효율적으로 돕는 세상을 꿈꾸며, MBTI는 ‘F 가득한’ INTJ-A에요.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폭력 남편, 미혼모, 정신병원, 경제적 가장,
마주치기 싫은 막막한 안갯속에서
담담하고 싱그럽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그녀들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은 왜 하나같이 피해자이고 자식 때문에 본인의 인생을 존중하지 못하면서 희생만 해야 하는지, 왜 그렇게 참고 사는지, 강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 남성한테 이용만 당하는지 아마도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을지 모른다. 거기에다 처음부터의 문제를 짚어 보면, 기본적으로 남편과 아버지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이기까지 한 미희 아버지로 인해 두 명의 아들은 가족을 적극적으로 책임지기보다는 매사 무기력하거나 회피하는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에 반해 최악의 상황에서도 미희와 미희의 어머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식과 가족을 지켜냈다는 것, 그것이 그녀들의 주된 의지와 실천이었다. 미희는 어머니를 진정으로 이해했고 연우 또한 미희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했다.

미희는 어머니를 보호했고, 연우는 미희를 보호했다. 아마 어린 효도 신 미진을 보호할 것이고 또한 세상에 없는 엄마 연우를 연수는 마음속 깊이 보호하며 살아갈 것이다. 인생이 꽃길처럼 아름답기만 하다면야 바랄 게 없겠지만 험난한 파도를 안고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 파도를 피하지 않고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지키는 게 오히려 강하게 살아남는 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본인이 행복하고 편한 게 최우선 순위일 수 있고 어떤 이는 상대가 행복하고 편한 게 최우선 순위일 수 있다.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크게 내어 주장하던, 말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변하지 않는 의지를 지키고 살아가던 그건 각자 성향과 가치관에 따라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꼭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정답이라고 할 수 없는데, 피할 수 없이 고단한 인생일지라도 자식들이 진정으로 어머니의 인생을 아파하고 이해한다는 것, 그런 자식을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일관성 있게 지켜냈다는 것, 이것이 미희와 미희의 어머니, 연우 그리고 신미진이 최우선 순위로 생각한 ‘상처투성이지만 스스로 약속을 지킨 강한 승리’일 것이고 아마 어린 연수도 그렇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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