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어디에 있나? 끝도 없이 속출하는 문제, 또 문제
경제 양극화, 일자리 및 복지 논쟁, 반값 등록금, 부동산 거품 붕괴 등
사회학자 김광기의 올바른 대한민국을 위한 본격적인 해부가 시작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휘청거리는 미국 사회의 단면을 폭로하고, 그동안 선진국이자 최강대국으로 여겼던 미국이 과연 모범이 될 만한 나라이며 미국식이 우리 사회의 대안인가 질문을 던진 책《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며 언론과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사회학자 김광기 교수가 이제 시선을 우리 내부로 돌려 한국 사회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경제 양극화, 일자리 및 복지 논쟁, 반값 등록금, 부동산 거품 붕괴 등 각종 사회 현안 들을 놓고 대립과 갈등 속에서 흔들리는 위기의 한국 사회에 “지금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돼!”라는 도발적인 일갈을 던진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핵심 논점으로 부상한 한미 FTA와 외자유치 문제와 관련하여 시장 개방 및 세계화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부추길 것임을 경고하고 이를 완화할 방화벽과 최소한의 보호 장치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또한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지만 이러한 흐름 앞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진정한 주권으로 ‘식량’과 ‘화폐’를 들고 있다. 국제적으로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를 살피고 이러한 현상 뒤에 숨어있는 거대 자본의 농간을 지적하며 식량 자급자족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또한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그리스 사태의 원인이 무리하게 유로존에 가입하면서 자국의 화폐를 버리고 유로화를 도입한 데 있음을 지적하며 화폐는 세계 속에서 우리를 보호해주는 방화벽임을 일깨운다.
그동안 우리는 선진국의 제도 및 방식을 항상 따라야 할 가치이자 모범으로 여겨왔으나 미국, 유럽, 중국 등 이른바 강대국의 실제 속사정을 파헤치며 무조건적인 개방과 선진국 방식의 수용이 우리 사회에 해법이 될 수 없음을 일깨운다. 대표적으로 공교육 수준과 의료 체계 및 정치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앞으로도 지켜나가야 할 우리만의 장점에 대해서 지적한다. 무분별한 시장 개방 및 세계화, 가계 부채와 치솟는 대학 등록금, 월세 정착화 등 서민의 몰락을 부추기는 각종 현상 들을 우리가 따라가서는 안 될 선진국의 패착으로 지적하고, 높은 공교육 수준, 중산층과 서민을 보호하는 각종 제도 및 높은 사회적 · 도덕적 의식 수준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야 할 우리의 장점으로 꼽으며 21세기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