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발칸반도에서 50일,
‘연구대상’의 유쾌발랄한 지구인 탐험기
누구나 한 번쯤 혼자 떠나는 여행을 꿈꾼다. 용기가 필요한 그 모험에 과감히 도전한 한 여행자가 있다. 스스로를 ‘연구대상‘이라 여길 만큼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그녀. 혼자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을 꿈꿔 오던 중 저렴한 이스탄불 인아웃 항공권을 발견한다. 그렇게 터키와 발칸반도를 향한 50일간의 여정이 시작되고, 유럽여행 커뮤니티 ‘유랑’과 자신의 블로그에 매일 실시간으로 포스팅한다. 그것을 책으로 펴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동유럽은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에 배낭여행지로 주저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저자가 직접 경험한 그곳의 풍경은 많이 달랐다. ‘싸우쓰 꼬레아’라는 먼 나라에서 온 검은 눈, 검은 머리의 낯선 동양인 여행자에게 그들은 손수 만든 음식을 내어주고, 차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는다. 또 난데없이 호미를 쥐여주며 같이 일하자고 잡아끈 넉살 좋은 아저씨들, 초조해하는 그녀를 위해 공항 한복판에서 비트박스를 들려준 엔긴 등 웃음이 뿜어져 나오는 에피소드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그녀가 만난 사람들과도 정이 들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