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지난 세기 동안 가장 널리 읽힌 헤세의 대표작,
배수아의 새 번역으로 만나는 새로운 『데미안』
사람들은 말한다. 헤르만 헤세는 평생에 걸쳐 읽어야 하는 작가라고. 신기하게도 삶의 순간순간, 삶의 대목마다 우리는 헤세를 찾는다. 사춘기, 입시 지옥을 관통할 때는 『수레바퀴 아래서』를, 청년기,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길을 잃을 때는 『데미안』을, 특별한 재능이 없어 자기를 부정할 때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읽게 된다. 입시, 정체성의 혼란, 예술적 고민, 존재론적 회의와 맞서 싸울 때마다 우리 곁에는 늘 헤세라는 ‘영혼의 안식처’가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 어느덧 ‘고전’의 반열에 오른 그의 전작을 소설가 배수아의 ‘새 번역’으로 자신 있게 내놓는다. 두 번째 이야기 『데미안』. 소년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통해 어두운 무의식의 세계를 깨닫고 자신의 내면을 인식하는 성장 이야기.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이야기를 당신에게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