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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다는 남자
글쓴이
이동재 저
출판사
포지션
출판일
2018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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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동재

강화 교동도에서 태어나 화동국민학교와 교동중학교를 졸업했다. 항공병학교 및 한국산악회 등산학교 암벽과정을 수료했다. 시집으로 『민통선 망둥어 낚시』, 『세상의 빈집』, 『포르노 배우 문상기』, 『분단시대의 사소한 너무나 사소한』, 『파주』, 『주 다는 남자』, 『이런 젠장 이런 것도 시가 되네』 등이 있으며, 산문집 『작가를 스치다』, 『침묵의 시와 소설의 수다』, 저서에 『20세기의 한국소설사』 등이 있다. 여러 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파주에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비판과 풍자가 사라진 지 오래인 한국 시단에 희한한 웃음을 던져주는 시인이 있다. 위정자들의 가식을 폭로할 때는 시원하고, 졸렬한 이웃들을 꾸짖을 때는 아프고, 격변하는 세태를 꼬집을 때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게 하는 달변의 화술이다. 여리게 웅얼거리는 시들 속에서 단연 도드라지는 통쾌한 목소리다. 여기는 우주의 작은 티끌 같은 지구이고 오천 년 지난한 역사를 통과해온 대한민국이고 무한경쟁의 덫에 걸린 삶의 현장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고 사람이라면 사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쓰리고 아리고 허탈한 웃음과 함께 일깨운다. 그의 시는 지금 이 땅에서 벌어지는 인간성 상실의 온갖 증거에 붙이는 꼼꼼한 각주이다. 이 각주들은 모두가 외면하는 불편한 진실을 가차 없이 드러내는 보고서다. 각주에는 매끈한 본문에서 느낄 수 없는 묘미가 있다. 본문에서 배제된 사실을 촘촘히 담아내는 각주로서 그의 시는 우리 시에서 자꾸 멀어지는 문학과 삶을 긴밀하게 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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