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들려주는 목소리
목소리를 꺼내면 보이는 마음
소리 내어 글을 읽으면 변화가 시작됩니다
『나에게, 낭독』은 ‘저자들의 경험’과 ‘낭독을 위한 조언’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소리 내어 글을 읽을 때 찾아오는 변화, 말과 목소리를 좋게 만드는 비밀을 비롯해, 저자들이 알고 느낀 ‘낭독에 관한 모든 것’이 실려 있다. 읽으면 좋을 텍스트도 다수 수록하고 있어, 낭독하는 즐거움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성우 서혜정의 이야기다. [X-파일] 스컬리, [남녀탐구생활]의 목소리로 유명한 저자는 어린 시절, 무서움을 떨치려고 크게 책을 읽던 목소리가 성우의 길로 이어졌다고 고백한다. 자기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눈물이 흘렀고, 낭독으로 스스로를 위로했던 경험들을 기록하고 있다. 낭독을 ‘놀이’로 표현하는 저자는,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낭독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2장은 성우 송정희의 이야기다. 연극배우로 시작하여 성우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과, 거친 목소리와 내면을 낭독으로 다듬었던 고백 등을 들을 수 있다. 낭독에 경험이 없는 독자들도 자신을 위해 낭독을 하고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3장은 독자들을 위한 장이다. ‘달을 쏘다’(윤동주),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KBS라디오), 아홉 살 인생(위기철)… 소리 내어 읽을 때 말의 맛이 더욱 살아나는 다채로운 텍스트들이 실려 있다. DJ가 된 것처럼, 소설의 주인공처럼, 때론 시인처럼 글을 읽으며 일상에서 낭독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