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평화 연구는 어느 특정 분야에 있는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학제적 혹은 융복합적 연구를 통해서만 실질적인 개관이 가능한 학문이다. (…) 무엇보다 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지고 아픔이 더 큰 사회적 약자의 편을 더 들어야 하는 참여 학문이다. 이 책이 제목 그대로 한국인의 평화 ‘사상’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그 사상 속에서 생생한 정치사회적 맥락이 읽히고, 평화를 이루고자 했던 선구자들의 피와 땀이 느껴지며, 평화야말로 인류가 성취해야 할 최후의 과제라는 사실이 실감나게 와 닿는다. [머리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