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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의 사랑
글쓴이
앨리스 먼로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8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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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앨리스 먼로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시골 마을 윙엄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시절 첫 단편 「그림자의 차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1968년 출간된 첫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인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후 영어권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78년 『거지 소녀』와 1986년 『사랑의 경과』가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 차례나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1998년 『착한 여자의 사랑』과 2004년 『런어웨이』로 길러상을 두 번 수상했다. 1971년 출간한 장편소설 『소녀와 여자들의 삶』으로 캐나다 북셀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앨리스 먼로의 작품은 모국인 캐나다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며 큰 사랑을 받아왔고, 미국에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오헨리상, 펜/맬러머드 상 등을 받았다. 2009년에는 “작가들이 평생에 걸쳐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 정확성을 매 작품마다 성취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소녀와 여자들의 삶』은 1996년 미국에서 텔레비전 드라마로 각색되었고, 단편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은 영화 [미워하고 사랑하고]로 제작되기도 했다.

2012년 소설집 『디어 라이프』를 발표했다. “오랜 커리어의 절정”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트릴리엄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작품을 끝으로 먼로는 더이상 글을 쓰지 않겠다고 밝혀, 『디어 라이프』는 사실상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우리 시대의 체호프’라 불리는 앨리스 먼로는, 2013년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는 평을 들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장편소설의 그림자에 가려진 단편소설을 가장 완벽하게 예술의 형태로 갈고닦았다”며 선정 경위를 밝혔다.

캐나다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앨리스 먼로는 2024년 5월 13일 향년 92세로 별세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는 평범한 불행이 그 일을 겪는 당사자에게는 얼마나 절대적이고 특수한 일인지 다시금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잊었던 순간의 기억들이 돌아와 내 어깨에 손을 얹는 것만 같았다. 너만 그랬던 건 아니야, 속삭이듯이.”
최은영(소설가)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는 평을 들으며 201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앨리스 먼로는 이제 한국 독자에게도 그 이름만으로 신뢰감을 주는 작가가 되었다. 이번에 소개되는 『착한 여자의 사랑』은 1998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작품세계가 한층 원숙해지고 무르익은 먼로의 중·후반기 대표작 중 하나다. 먼로에게 처음으로 길러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이 소설집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과 트릴리엄 북 어워드까지, 총 세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착한 여자의 사랑』에는 표제작 「착한 여자의 사랑」을 비롯해, 「코테스섬」 「자식들은 안 보내」 「우리 엄마의 꿈」 등 총 여덟 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다. 1950~60년대 캐나다를 주 배경으로(「추수꾼들을 제외하고는」처럼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도 있다) 하는 이 소설들에서, 주인공은 대부분 평범한 여자들이다. 이들은 여성들에게 억압적인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민감하게 감지해내지만, 그것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는 못한다. 앨리스 먼로는 이런 여성들의 삶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사랑, 그 사랑의 모호함, 예기치 못한 길로 인도하는 열정, 격식을 차린 사회의 표면 아래 도사린 긴장과 기만, 그리고 이상하고도 종종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예리하면서도 명징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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