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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앉아 씁니다
글쓴이
아사이 료 저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18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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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사이 료

1989년 기후현 출생. 동시대의 정서와 감각을 예리하게 포착해 독창적인 서사로 빚어내는 일본의 소설가. 위트와 아이러니가 공존하는 스타일로 사회 기저에 흐르는 욕망을 파고들며, 불확실한 세계 속 현대인의 내면을 선명한 해상도로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9년 청춘들의 미묘한 균열을 다룬 소설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로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2013년 젊은 세대의 서늘한 자화상을 포착한 《누구》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이후 현대 일본문학의 안팎에서 각종 문예지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독자들과 호흡해온 그는 2014년 《세계지도의 초안》으로 쓰보타 조지 문학상을, 2021년 올바른 욕망에 대해 다룬 논쟁작 《정욕》으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하며 독보적 작품 세계를 꾸준히 확장했다. 2024년 ‘다양성’이라는 화두를 유머러스하게 고찰한 작품 《생식기》를 출간했다. 2025년 발표한 《인 더 메가처치》는 팬덤 문화를 둘러싼 세 인물의 시선을 교차해 오늘날 우리가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지를 묻는다. 2026년 일본 서점대상 1위를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딱히 감명받을 필요 없다
이거 다 웃자고 하는 소리니까!“


『웃기고 앉아 씁니다』는 아사이 료의 괴짜 같은 매력이 담긴 일상 에세이다. 그는 자신의 매우 사적인 병명, 치루에 대한 이야기까지 털어놓는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는 에세이의 소재가 될 거라며 희희낙락댔지만, 이내 난생처음 몸에 칼을 댄다는 두려움에 눈물짓기도 한다. 또한 본문에 수록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의 삽화는 저자의 유쾌하고도 엉뚱한 일상을 한층 더 부각한다. 물론 『웃기고 앉아 씁니다』가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의 항문 열상만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 여행, 회사 생활, 좋아하는 운동 등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에서 누구도 겪지 못할 엉뚱한 사건들이 몰아친다. 아사이 료는 아마추어 비치발리볼 대회에 참가해 모든 경기에서 지고, 지인의 결혼식 여흥 무대에 올라 직접 개사한 노래를 선보인다. 또한 소설 집필을 하다가 한 챕터를 끝내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춘다. 그는 뻔뻔하다. 애초에 자신의 항문에서 글감을 얻는다는 것은 뻔뻔하지 않고서야 가능할 리 없다. 하지만 그의 뻔뻔함은 천재적인 능력을 과시하지 않는 데서 더욱 빛을 발한다. 회사원 겸업 작가로 지내던 중에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천재 소설가지만, ‘이 책에는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여길 만한 메시지는 전혀 담지 않았다’고 말하는 배짱이 있다. 리드미컬한 문장으로 자신의 유머러스한 일상을 소개하고, 시종일관 말장난을 치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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