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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농부
글쓴이
루이 아라공 저
출판사
이모션북스
출판일
2018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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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루이 아라공

1897년 태어났고 출생지는 분명치 않다. 부모의 비합법적 혼인 관계로 인해 외조모를 법적 어머니로 하여 외가에서 자랐다. 파리의 명문고를 거쳐 가족의 바람에 따라 의대에 진학했으나 작가 생활을 겸하게 되면서 의사의 길을 포기했다. 1920년대 ‘아름다운 시대’에 청년기를 보내면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 기성 권위를 타파하고 현대성의 새로운 형식을 창안하려 한 초현실주의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양차 세계대전에 모두 참전했고 나치의 프랑스 점령기에는 아내와 함께 레지스탕스 운동에 투신했으며, 평생 프랑스 공산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학과 현실 양면에서 격동하는 세계의 전위로서 호흡을 함께했다. 태생에 얽힌 복잡한 가정사, 청년기에 받은 폭발적인 문화운동의 세례, 참전 경험과 레지스탕스 활동, 사회주의혁명기 공산당원으로서의 삶을 모두 문학적 원료로 삼아 현실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초현실주의, 혁명과 시의 결합을 추구했다. 그의 시 여러편이 샹송으로 만들어져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1918년 3월 시와 평론을 발표한 이래 시집 『축제의 불』 『큰 즐거움』 『비통』 『그레뱅 박물관』 『프랑스의 디아나』 『새로운 비통』 『눈과 기억』 『미완성 로망』 『엘자에 미친 남자』 『침실』 등을, 첫 소설 『아니세 또는 파노라마, 로망』을 비롯해 19세기 말~20세기 초 파리를 그린 ‘현실 세계’ 연작 『바젤의 종』 『아름다운 동네』 『승합차 위의 여행자들』 『오렐리앵』 『공산주의자들』과 『신성한 주간』 『죽임』 『블랑슈 또는 망각』 『앙리 마티스, 로망』 『극장/소설』 『참된 거짓말』 등의 소설을 출간했고 문체론, 시론, 사회주의 문학론, 에세이 등 다양한 책을 썼다. 1936년 르노도상을, 1957년 국제 레닌 평화상을 수상했고 1982년 85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현대 도시의 ‘덧없는 것’에 대한 집요한 탐사,
진부한 현실에서 ‘일상의 경이’를 찾는 초현실주의 문학의 걸작


『파리의 농부』는 루이 아라공의 초현실주의 시대의 정점에 위치하면서 그의 다음 단계로의 진입의 징조를 암시하는 작품이다. 아라공은 파리라는 현대의 도시를 큰 틀로 하면서 이 도시가 보여주는 모든 ‘덧없는 것’, ‘일시적인 것’들을--카페의 메뉴판, 안내용 지도, 기념비의 문안, 신문 기사 등--세밀하게 탐사한다. 그리하여 곧 철거될 파리의 파사쥬(아케이드)와 도시 외곽의 한 공원을 배경으로 그는 철학, 몽상, 새타이어가 뒤섞인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적 모험을 전개한다. 철저히 비관습적인 형식을 취하면서도 그 내면에 압도적인 서정성을 갖추고 있는 이 작품은 자신이 스스로 “현대의 신화가 되려고”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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