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있는 호미곶은 지형이 호랑이의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한 호미곶에는 국립등대박물관, 새천년기념관, 해맞이광장이 있습니다. 특히 광장과 바다에서 두 개의 손 조형물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상생의 손’입니다.
이 ‘상생의 손’은 육지에는 왼손, 바다에는 오른손이 서 있습니다. 바다에 있는 오른손의 높이는 8.5미터로 새천년을 맞아 모두가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으로 세워졌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동화 는 이 ‘상생의 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장가영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는 포항시와 호미곶면에서 구전되는 많은 신화를 가져와 완성하였습니다. 호랑이 꼬리를 닮아서 호미곶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이 이야기가 의 첫 장을 장식하게 됩니다. 등장하는 호랑이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그 호랑이며, 환웅이 호랑이를 야단치면서 무자비하게 동물들을 살생한 사냥꾼과 함께 땅에 묻히게 됩니다. 이때부터 땅에 묻힌 사냥꾼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환웅은 사냥꾼에게 하늘에 떠 있는 해를 잡아 오면 땅에서 꺼내주겠노라, 말합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사냥꾼은 해와 기나긴 줄 당기기가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