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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무의 근대
글쓴이
김영진 저
출판사
그린비
출판일
2012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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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영진

1970년 경남 삼천포 출생.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동 대학원에서 중국 위진(魏晉) 시대 불교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2005년 『제물론석』 저자 장타이옌[章太炎]의 불교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대 철학과 박사후과정, 동국대 BK21연구단 박사후연구원,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캐나다 UBC 아시아학과 방문학자를 거쳤고 현재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불교학부 교수이다.

그간 『중국 근대사상과 불교』, 『공(空)이란 무엇인가』, 『근대중국의 고승』, 『불교와 무(無)의 근대』,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을 썼고, 이들 5권의 저서가 문광부와 학술원 추천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이외 『대당내전록(大唐內典錄)』(공역), 『근대중국사상사약론(近代中國思想史略論)』 등을 번역했다. 제3회 대원학술상(저서부문)과 제29회 불이상(학술부문)을 받았다.

박사학위 취득 이후 주로 사상사와 학술사 맥락에서 중국 근대불교를 연구했다. 상기 소개한 책은 그 과정의 성과다. 십여 년 전부터 한국 근대불교학의 성립과 불교 철학의 시도라는 주제로 연구를 확장했다. 최남선, 김법린, 백성욱 등 몇몇 불교계 혹은 불교 관련 인물의 사상과 학술을 분석했고, 식민지 시기 불교계의 서양 철학 및 서양 사조 수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근대 간행 불교 잡지를 천천히 읽고 있다. 향후 수년간 이 분야에 집중할 요량이다.

책 소개

분야인문
청대 학술의 대가이자 혁명가였던 장타이옌의 생애와 그의 사상을 집중조명하는 책이다. 장타이옌이 ‘무’를 무기로 삼아 어떻게 전통과 근대를 비판하고 국가와 자본주의에 반할 수 있었는지를 살핀다. 저자는 서도서기의 주장이 소리를 높이던 시대에 가장 오래된 종교이자 학문이었던 불교를 통해 현실을 구제하려 했던 장타이옌의 생애와 혁명이론을 정밀하게 풀어냈다. 독자들은 장타이옌을 새롭게 발견해 내는 동시에 함께 거론되는 탄쓰퉁, 타이쉬, 량치차오, 쇼펜하우어 등의 사상가들을 통해 근대 중국을 형성한 사상의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장타이옌의 당시 주류였던 진화론를 강력하게 비판했는데, 장타이옌은 진화의 논리 속에는 발전과 증식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무엇이 진화, 진보, 발전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또한 정치적 불평등과 자본의 억압을 매우 경계했던 그는 무정부, 무취락, 무인류, 무중생, 무세계에 도달해야 한다는 '오무'의 주장을 폈다. 그는 국가의 임의성을 고발하고 개체의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개체는 분별을 타파하여 지혜를 얻고, 단절과 불연속을 통해 새로운 차이를 만들어 나가고, 그럼으로써 끊임없이 자기의 한계를 돌파해 나가는 '무아'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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