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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흙밥 보고서
글쓴이
변진경 저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18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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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변진경

1984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08년 《시사IN》 공채 1기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교육 불평등, 아동 인권, 청년 빈곤, 팬데믹 등의 주제를 주로 다루었다. 실태와 현상을 개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서 접근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참여를 촉구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한다. ‘아동학대’ 연속 기획으로 2018년 제21회 국제 앰네스티 언론상을, 아동 보행 안전을 다룬 ‘스쿨존 너머’ 연속 기획으로 2021년 제4회 한국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데이터저널리즘 혁신상’, 제10회 디지털저널리즘 어워드 ‘디지털 스토리텔링상’,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를 넘어 모든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 《청년 흙밥 보고서》, 《가늘게 길게 애틋하게: 감염병 시대를 살아내는 법》(공저)가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이 시대 청년 문제를 집요하게 파헤친 문제적 르포”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다 다시 미래를 잃는 청년들. 청춘이라는 빛나는 말의 이면에 겨우 끼니를 때우며, 취업을 위해 잠을 줄이고, 쪽방에 갇혀 스스로를 무너뜨려가는 청년들이 있다. 이 책은 지난 10년간 ‘흙수저 밥’을 먹는 문제를 비롯 청년들의 삶 전반을 깊이 취재해온 『시사IN』 변진경 기자의 기사를 엮은 것이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은 정말이지 옛말이다. 물론 배고픈 이들은 청년 말고도 많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 청년들이 먹는 ‘흙밥’에는 몇 가지 특수한 요인들이 있다. 고비용 대학 교육, 취약한 노동 환경, 길어진 취업 준비 기간, 열악한 주거 여건 등이다. 이 모든 조건 속에서 청년들은 자존을 잃어가고 있다. 제대로 밥을 챙겨 먹기 위해 필요한 돈과 시간과 심리적 여유, 말하자면 ‘식사권’을 잃었다. 아니, 정확히는 빼앗겼다.

인생의 가장 찬란한 때, 가장 꿈 많아야 할 시기에 우리 청년들은 포기와 체념을 먼저 배우고 있다. 청년들은 경쟁원리를 내면화했다. 웃으며 괜찮다고 말한다. 어렵기에 가장 먼저 포기하게 되는 것이 밥이다. 청년들이 포기하고 체념한다면, 우리 사회에는 영영 미래가 없을지 모른다.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이들은 다른 이들을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 시작 또한 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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